- 차병원·유한양행·한미약품 근무, 의약 분야 경험 풍부 … 임기 3년, 신약개발 경쟁력 강화 다짐
주상언 신임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단장
보건복지부·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 등 3개 부처는 신임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단장으로 주상언 전 차병원그룹 최고기술경영자를 임명했다. 주 단장은 2017년 12월 14일까지 3년간 국내 글로벌 신약의 개발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그는 의·약·산·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왔으며, 의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제약회사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는 등 의학·제약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1973년 경기고를 졸업하고 한양대 의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5~2001년 한림대 의대 교수를 지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등 학계에서 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등 국내 유수 제약기업과 바이오기업에서 연구개발(R&D) 최고 책임자를 맡았으며, 최근엔 차병원그룹 최고기술경영자(Chief Technology Officer, CTO)로 역량을 발휘해왔다.
주 단장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은 국내 글로벌 신약의 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글로벌 라이선싱 아웃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단은 복지부 등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예산을 투입하는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로, 관리 중심의 기존 사업과 달리 신약개발 프로젝트 발굴·기획·투자에 대한 전권을 갖는 기업형 사업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