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기세포 농축 후 정맥주사로 이식, 전신 재생능력 강화 … 연 1회로 노화 방지 및 면역증진 효과
‘줄기세포 재생력 강화시술’은 줄기세포를 농축한 뒤 배양하지 않아 세포변형의 우려가 없어 안전하고, 자신의 조직을 활용하는 만큼 거부반응 등 부작용의 위험이 거의 없다.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오모 씨(66)는 최근 체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에 우울하다. 평소 조깅과 소식으로 건강관리를 해왔지만 이제는 왠만한 관리로는 체력을 북돋는 데 한계를 느낀다. 그는 ‘나이를 이길 수는 없나보다’하는 생각에 약간 우울감을 느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에 도전해봤다. 운동량을 늘려보기도 하고, 보양식을 챙겨먹고, 마늘주사·비타민주사 등 영양주사도 맞아봤지만 그때뿐 이렇다할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 그는 ‘어디 확실한 방법 없을까’하고 고민하고 있다.
만성피로에 시달리며 무기력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면서 영양주사가 많이 보급되는 분위기다. 회사가 밀집한 지역의 점심시간, 내과에선 이들 주사를 맞는 사람들도 적잖이 볼 수 있다. 병원에서는 ‘영양주사로 만성피로 회복 효과를 얻으려면 10회 이상은 꾸준히 맞아야 한다’고 권한다. 하지만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은 매주 2회 정도 1시간 정도 투자하는 것조차 부담스럽게 여기는 분위기다.
최근엔 ‘줄기세포 재생력 강화시술’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내 몸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농축한 뒤 정맥주사로 이식하는 시술이다. 전신의 혈관을 강화하고 면역력을 높여 환자 만족도가 높다. 시술 시간은 기존 영양주사와 비슷하지만 1년에 1회 맞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성인의 골수·혈액에 존재하는 줄기세포는 필요한 때에 특정 조직세포로 분화한다. 줄기세포는 상처치유, 혈관재생, 치매예방, 피로회복, 혈액순환 도움, 만성질환 예방, 면역력 강화 효과를 보여 의료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조찬호 셀피아의원 원장은 “농축된 줄기세포를 정맥으로 주사하면 이들 성분이 45초만에 온몸을 돌며 필요한 부위로 보내지며 전신 강화효과를 나타낸다”며 “혈액, 뼈, 연골, 근육, 지방, 신경, 장기, 피부 등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된다”고 설명했다.
셀피아의원에서는 미국 하버드대 연구소에서 개발하고 특허받은 줄기세포 추출시스템만 활용한다. 살아있는 줄기세포, 성장인자, 백혈구 등 재생력에 필요한 필수 세포를 안전하게 추출한다. 이후 따로 배양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고농축시켜 이식하므로 세포가 변형되지 않으므로 안전하다. 내 줄기세포를 활용하는 만큼 거부반응 등 부작용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조찬호 원장은 “살아있는 치유세포를 농축해 성장증식을 촉진시켜 뛰어난 재생효과를 보인다”며 “상황에 따라 주입되는 줄기세포 셀 수가 다르며, 보통 2억2800만셀~28억8400만셀까지 넣어준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마다 재생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약 2주 후부터 달라짐을 느끼며 3달 뒤부터는 효과가 확연히 나타난다”며 “줄기세포는 체내 재생능력을 증강시켜주므로 1년에 1회 주기적으로 시술받으면 노화를 막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시술을 받기로 결심했다면 시술 직전부터 줄기세포가 몸에 작용하는 기간에는 혈액활동 및 재생활동을 방해할 우려가 있는 소염제류는 복용해선 안 된다. 감기약이나 한약 등을 먹어야 한다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노화 정도 자가체크 리스트
자가테스트를 시행해 본 뒤 8개 항목 이상에 ‘그렇다’는 대답이 나온 경우 의사와 만나 상담해볼 필요가 있다. 0~3개는 정상 범주이며, 4~7개는 경계 수준이다.
-나는 낮에 매우 졸립다.
-나는 종종 다른 사람과 있어도 외롭다.
-나는 몇 번이고 읽어야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온다.
-나는 쉬운일을 하는데도 힘이 많이 든다.
-나는 종종 말하려는 요점을 잘 놓친다.
-나는 매사에 자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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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게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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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종 너무 피곤해서 해야 할 일을 못한다.
-나는 종종 잠을 이루지 못해 밤을 새곤 한다.
-나는 내 기억력이 덜어져 실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