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식 조리법 의한 히스타민 농도 비교 … 견과류로 발생하는 구강알레르기증후군 분석
변윤선 강남성심병원 전공의
변윤선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전공의가 지난 10월 19일 서울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한국 음식의 조리법이 히스타민 농도에 미치는 영향’ 논문으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로 한식 조리법에 의해 육류를 구울 때 히스타민 농도가 높아지고 채소류를 조리할 땐 큰 차이가 없음을 밝혀냈다. 음식 내에 포함된 히스타민은 만성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등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동안 한식 조리법에 의해 만들어진 음식에 대한 관련 연구는 없었다.
그는 지난달 25일 건국대병원에서 열린 학회 서울지부회에서도 ‘헤이즐넛과 이에 교차반응을 일으키는 6가지 견과류에 대한 구강알레르기증후군’ 연구 논문으로 최우수연제상을 받았다.
구강알레르기증후군은 꽃가루 알레르겐에 의해 감작된 경우 유사성을 가지는 음식에 대해서도 교차반응을 일으키면서 나타난다. 그는 헤이즐넛 외에도 월넛, 피칸, 캐슈넛, 브라질넛, 피스타치오, 아몬드 등 견과류에 의해 발생하는 증후군에 대해 연구했다. 이 논문은 내년 대한피부과학회지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