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을 진단할때 의사와의 대화가 환자의 치료순응도 및 만족도를 높이는데 도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의 진단은 환자에게 힘겹고 불안한 감정 변화를 야기한다. 대화는 환자가 스스로 질환을 관리하는데 효과적이다.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4년 아시아당뇨병학회·세계당뇨병연맹 서태평양지역 학술대회’에서 제2형 당뇨병 진단 시 환자와 의사 간의 초기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 145명의 일본 의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의사 중 52%는 치료목표 달성(혈당조절)에 있어 환자의 행동변화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또 48%는 치료제 효능이 혈당조절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기존 연구결과에 따르면 효과적인 의사소통이 환자의 만족도·치료순응도·삶의 질 등을 향상시키며 혈당조절 및 치료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응답자의 44%는 진단에 대한 대화 자체가 ‘개인적으로 힘들었다’고 답했다. 또 32%의 의사들은 대화를 할 때 ‘환자들이 상황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언급해 다른 국가 의료진(23%)과 비교할 때 두드러진 차이를 보였다. 의료진의 98%는 제2형 당뇨병 진단 및 상담에 도움되는 도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베링거·릴리·세계당뇨병연맹은 다국적 설문연구 프로그램 인트로디아(IntroDia)를 이용해 26개국 1만여명의 환자와 6700여명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 결과를 통해 의사와 환자간의 초기 대화를 지원할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