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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종아리 근육절제술, ‘지금이 최적의 시기’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12-01 19:31:18
  • 수정 2015-01-07 0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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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시간 시험공부에 다리 혈액순환 막히고 지방·근육 뭉쳐 … 수술후 방학중 충분히 회복

이종록 리네성형외과 원장

올해 수능을 마친 이지영 양(19·여)은 대학 입학 전 그동안 방치했던 몸매를 관리하기 위해 방학 동안 다이어트에 도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단단하게 알이 박힌 종아리를 가녀리게 만들고 싶다. 튼튼한 다리 때문에 적잖은 사람들이 ‘운동하냐’고 물어본다. 그럴 때마다 ‘학교가 언덕에 있어서 그렇다’며 둘러댈 뿐이다.

특히나 추운 겨울철엔 따뜻한 레깅스를 착용하고 싶지만 엄두도 내지 못한다. 종아리알이 두툼할 뿐만 아니라 발목부터 도드라졌기 때문이다. 겨울철 필수 아이템인 롱부츠를 사려면 종아리 치수까지 꼼꼼히 보고 구매해야 하고, 억지로 종아리에 맞춰 산 부츠를 장시간 신고 다니면 다리가 저려온다.

이종록 리네성형외과 원장은 “대학에 들어가기 전 굵은 종아리 문제로 상담하러 내원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며 “항상 앉아서 공부하는 수험생은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다보니 다리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하고, 뭉친 근육을 풀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근육과 지방이 단단해져 더 굵어지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선천적으로 발달한 근육형 종아리는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더라도 주변의 지방만 빠지고 정작 근육은 빠지지 않아 알이 더욱 도드라진다”며 “단기간에 확실하게 종아리 라인을 만들려면 불필요한 근육을 직접 제거하는 ‘근육절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수술 후 하루 동안 입원한 뒤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고 걸어서 퇴원할 수 있다.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1주일 후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이후 병원에서 안내하는 스트레칭 요령과 주의사항만 잘 지키면 방학기간 안에 충분히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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