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지난 20일 본사 강당에서 ‘제10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시상식’을 열고 김탁용 강동엘지부속병원 내과 전문의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김탁용 전문의는 ‘정방론’이란 제목으로 2시간 동안의 심폐소생술로도 깨어나지 않은 환자를 포기했다가 어린 딸의 울부짖음에 재시도해 살려낸 내용의 글을 선보였다. 들뜨지 않은 문장, 진정성이 우러나오는 문체로 의료현장의 긴장감과 휴머니즘을 형상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패와 순금 20돈이 주어졌으며 수필 전문잡지 ‘에세이문학’을 통해 공식 등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