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기세포 안면·가슴성형’으로 자연스럽게 동안·볼륨있는 가슴·날씬한 몸매 ‘트리플 관리’
줄기세포지방이식술은 부피를 유지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잔주름·기미 치료 효과를 보여 중년 여성이 흔히 고민하는 피부 및 가슴 탄력을 되돌려 줄 수 있다.
적잖은 중년 여성은 드라마 속 여주인공을 보며 ‘나도 저런 외모를 갖췄으면’ 하고 부러워한다.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섹시한 배우 김혜수, 우아한 김희애를 보면 살림에만 집중했던 지난 시간이 떠올라 서글픈 감정에 휩싸이기도 한다.
우아한 얼굴라인을 완성하는 게 피부탄력이다. 아무리 이목구비가 예쁜 여성이라도 중력을 거스를 수는 없다. 푹 꺼진 볼, 늘어진 턱라인으로 어딘지 빈약해 보이는 얼굴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는커녕 삶에 찌들어 보이게 만드는 주범이다.
임신과 출산, 모유수유를 거치면서 볼륨감 넘치던 처녀적 예뻤던 가슴은 사라진 지 오래다. 신동진 압구정 SC301성형외과 원장은 “수유를 중단하면 증대됐던 가슴의 지방과 유선조직이 급작스럽게 수축하면서 진피층의 탄력이 저하되고 유방이 아래로 처지는 유방하수가 초래된다”며 “여기에 가슴이 작아지며 탄력도 떨어지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은 자신감이 급격히 하락하고 심리적인 위축감이 동반돼 성형수술이라는 ‘극단의 조치’를 고민하는 사람도 적잖다. 하지만 막상 수술대에 누우려니 보형물에 대한 거부감이 들고 부작용이 생길까 두려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이런 경우 자가지방과 줄기세포를 활용한 동안성형 및 가슴성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자신의 지방을 사용하는 만큼 부작용 염려가 적고, 보형물을 삽입했을 때의 이물감 및 부작용이 느껴지지 않아 자연스럽게 예뻐지고 싶은 사람들이 선호한다.
줄기세포는 면역억제반응, 이에 따른 항염증효과, 지방세포·연골세포·뼈세포·근육세포 등으로의 분화능력, 혈관생성 유도, 빠른 회복 등으로 치료효과를 높여준다. 단순자가지방이식은 자연스러운 모양새를 내지만 생착률이 20~30%에 불과해 시술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볼륨감이 순식간에 사라질 우려가 있다. 이를 개선한 게 줄기세포가슴성형이다.
신동진 원장은 “줄기세포지방이식술은 원심분리된 지방의 일부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하고, 원심분리된 지방을 혼합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한다”며 “부피를 유지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잔주름·기미 치료 효과까지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9년부터 줄기세포 미용성형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한 선구자다. 연구를 거듭해 이식한 지방세포의 생착률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렸고, 두 편의 논문을 통해 입증했다. 최근엔 2013년 1년 동안 경과관찰이 가능했던 20~50대 200명의 줄기세포가슴성형 성적을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그 결과 연령대에 상관없이 평균 5㎝가량 가슴둘레가 커졌고, 시술받은 여성은 가슴 한쪽에 90㏄이상, 최대 260㏄의 지방세포 및 줄기세포를 주입받았다.
얼굴에도 마찬가지로 줄기세포를 활용해 동안으로 거듭날 수 있다. 안면성형은 푹 꺼진 이마·눈가·볼살, 깊은 팔자주름, 함몰된 관자놀이, 늘어진 턱 등의 볼륨감을 보완해 부티나고 젊어보이는 이미지를 연출한다.
SC301성형외과는 지방줄기세포이식술에 울쎄라 리프팅을 접목한 ‘줄기세포 울쎄라리프팅’을 선보이고 있다. 울쎄라는 일종의 초음파치료로 피부 손상 없이 정확하게 피부 안쪽 4.5㎜ 깊이의 근건막층을 자극해 피부 탄력을 향상시켜준다.
우선 울쎄라로 피부의 전반적인 탄력을 높인 뒤 줄기세포성형으로 입체감을 돋보이는 수순으로 진행된다. 신 원장은 “생기 넘치는 인상을 원한다면 얼굴 라인만 잘 잡아도 얼마든지 좋은 인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줄기세포 지방이식술을 병행해 울쎄라만으로 보완되기 어려운 얼굴에 전체적인 입체감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이들 시술은 지방을 흡입하는 만큼 나잇살을 정리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안면·가슴성형을 병행하면 뽑아내는 지방량이 조금 더 많아져 촉촉한 물광피부, 볼륨감 넘치는 가슴라인, 군살을 제거해 늘씬해진 보디라인 등 ‘트리플 관리’가 이뤄져 여배우처럼 우아하게 거듭날 수 있다.
간혹 나이가 든 만큼 젊은 사람에 비해 수술 후 회복이 느리고 예후가 좋지 않을까 고민하는 여성도 있다. 신 원장은 “중년 여성은 오히려 젊은층보다 결과가 더 좋은 경우가 많다”며 “처진 피부가 개선되고 모유수유 등으로 꺼진 가슴이 복원되기 때문에 결과가 확연하게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