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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로 깊어진 주름, ‘직접 당겨야’ 팽팽한 피부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11-06 19:06:39
  • 수정 2015-01-29 13: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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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리플리프팅’ 불필요한 지방 뽑아 패인 부위에 이식 … 엔도타인으로 고정해 입체적 얼굴 완성

김성기 성형외과 원장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50대도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층에 속하는 시대다.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노년층도 젊고 활력있는 삶을 유지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노화로 깊게 진 ‘주름’이다.

나이가 들면서 주름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정도가 심해 또래보다 나이가 들어 보이면 당사자에겐 극심한 스트레스거리가 된다. ‘동안 열풍’이 식을 줄 모르면서 노안인 사람들이 느끼는 심리적 위축감과 박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같은 상황에서 탱탱한 피부탄력과 V라인 얼굴형이 동안의 요건으로 떠오르면서 주름성형으로 동안으로 거듭나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이 적잖다. 50~60대 이상 부모에게 성형수술을 선물하는 ‘효도성형’이나 ‘회춘성형’도 흔하다.

주름성형법은 실리프팅, 필러, 안면거상술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이 가운데 실리프팅이나 필러처럼 절개 없이 간단한 시술로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쁘띠성형’은 절개 수술에 비해 적은 부담, 경제적인 비용으로 선호도가 높다.

김성기 성형외과 원장은 “쁘띠성형이 시술 후 즉시 효과를 확인할 수 있고 간편한 게 사실이지만, 노화로 인한 깊은 이마주름, 팔자주름, 목주름, 눈가주름에는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며 “50대 이상의 깊은 주름에는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에서는 노화로 인해 처져 울퉁불퉁해진 얼굴라인을 개선하고 주름을 제거하는 ‘트리플리프팅’이 각광받고 있다. 트리플리프팅은 단순히 늘어진 피부를 당기는 데 그치지 않고 근본적으로 피부 속 근건막층(SMAS)조직을 제거한 뒤 당겨 올려주므로 안면거상술과 비슷한 효과를 반영구적으로 볼 수 있다.

근건막층은 피부 속 약 4.5㎜ 깊이에 위치한 피하지방층과 근육층 사이에 존재하는 근막으로 중력에 약하다. 이 부위가 처지면서 노화가 확연히 드러나게 된다.

트리플리프팅은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부분마취로 이뤄져 당일 바로 퇴원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마·눈가·팔자·목 주름 등 깊은 곳까지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최소 절개 내시경을 활용해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하고, 탄력이 부족한 부분에는 지방이식으로 볼륨을 채워 입체적인 얼굴로 만든다. 피부조직을 위로 끌어올린 뒤 처지거나 내려오지 않도록 엔도타인을 사용해 고정하므로 주름 개선에 탁월하다.

김성기 원장은 “기존 안면거상술·이마거상술에 비해 흉터가 거의 없고, 수술 부위의 신경·혈관·주요 조직 등의 손상을 최소화해 안전하다”며 “안면거상술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한 수술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주름성형은 성형수술 중에서도 특히 숙련된 기술을 요하는 분야인 만큼 풍부한 경험과 숙련도를 갖춘 전문의와 상담한 뒤 자신의 주름상태, 피부타입, 시술을 원하는 부위 등을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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