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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러로 볼륨감 채워주면 ‘작고 어려보이는 얼굴’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11-06 15:16:46
  • 수정 2015-01-27 19: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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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자주름·이마·무턱·볼살 등 울퉁불퉁하거나 꺼진 부위 입체감 살려 선호도 높아

유승우 리엔장성형외과 원장이 필러 시술을 하고 있다.

과거에는 예쁜 얼굴라인을 만들면 무조건 ‘수술받아야 한다’고 여겼지만 요즘엔 간단한 필러시술로 입체감 있고 부드러운 페이스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 시술 부위에 따라 무턱필러, 턱끝필러, 앞광대필러, 이마필러, 팔자주름필러 등으로 나뉜다.

동양인은 대부분 얼굴이 평평하고 나이가 들면서 얼굴라인이 처지고 볼살이 푹 꺼져 늙어 보이기 쉽다. 함몰된 부위에 필러를 주입하면 자연스럽게 볼륨감이 더해져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어려보이는 동안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리엔장 유승우 성형외과 원장은 “필러시술에 주로 활용되는 ‘수분입자 필러’는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HA)을 주성분으로 한다”며 “히알루론산은 체내 성분과 비슷해 안전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분해되며, 이물감이 적다”고 소개했다. 이어 “입자 크기 및 응집력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있어 활용 부위에 적합한 것을 골라 쓴다”고 덧붙였다.

필러시술 중 만족도가 높은 부위는 ‘팔자주름’과 ‘이마’다. 흔히 노안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팔자주름은 입가 피부의 볼륨이 감소하면서 더욱 깊이 패이기 마련이다. 팔자주름이 짙으면 자칫 10년은 더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든다.

평소 표정습관 등으로 이마에 주름이 지거나 푹 꺼지면 답답하고 나이 들어보이는 인상으로 보이기 십상이다. 얼굴에 살이 없어 볼 자체가 꺼졌거나, 나이가 들어 눈가 밑이 음푹 들어갔거나, 턱이 지나치게 짧거나, 얼굴라인이 또렷하지 못하면 얼굴이 커 보일 수 있다.

팔자주름에 필러를 주입하면 주름이 펴지면서 안색이 밝아진다. 돌출된 입이 들어가보이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마에 필러를 주입해 동그랗고 매끄러운 라인을 만들어 어려보이는 이미지로 개선한다. 무턱인 사람에게 필러로 턱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앞볼과 앞광대 주변에 넣어주면 꺼진 볼살이 통통하게 차올라 달걀형 얼굴라인으로 변해 생기 넘치는 동안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런 경우 돌출된 광대를 들어가보이게 만들어 만족도가 높다.

필러는 시술시간이 10분 안팎으로 짧고, 효과를 단번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시간에 쫓기는 바쁜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유승우 원장은 “얼핏 간단해 보이는 시술이지만 얼굴 전체의 조화를 고려해야 하므로 풍부한 임상경험과 숙련된 노하우를 갖춘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시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안전한 시술을 위해 병원에서 정품정량 필러를 사용하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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