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윌스기념병원은 내달 3일부터 척추후만 및 측만증 치료, 척추재수술 권위자인 조재영 교수를 영입해 진료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허리가 굽는 ‘노인성 후만증’이나 척추와 골반이 비틀어지는 ‘청소년 측만증’ 등을 전문 치료한다.
조 교수는 부산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부산고려병원 척추센터 소장, 부산 신세계병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 부산대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를 맡고 있다.
또 세계변형외상학회, 유럽정형외과·외상학회(EFORT), 파리국제척추학회(Argospine), 국제정형외과·외상학회(SICOT) 등에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척추측만증으로 진료받은 환자 중 10대가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환자 수는 2006년 43.1%에서 2010년 46.5%로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척추측만 정도가 40도 이상일 경우 몸의 성장 정도에 따라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척추후만·측만교정술은 난이도가 높고 시행할 수 있는 의사가 드물어 조기발견 및 치료가 어렵다.
조 원장은 “척추변형 치료는 고난도 수술로 풍부한 임상경험과 올바른 판단이 중요하다”며 “척추변형질환으로 통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완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