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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IT·디자인·인문학 융합으로 ‘의료 르네상스’ 도래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4-10-31 18:18:13
  • 수정 2014-11-05 14: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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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 첫 학술대회서 이왕준 이사장 강조 … 모바일 시대 급변, 인문학이 한계 극복

이왕준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장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이사장 이왕준)는 31일 중앙대병원 동교홀에서 ‘만성질환관리를 위한 헬스케어디자인 활용방안’을 주제로 첫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에 앞서 이왕준 학회 이사장(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회·학술대회 배경 등을 설명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디자인의 개념이 과거에는 미학적 접근에 머물렀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전 과정을 아우르는 융합적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헬스케어 분야도 디자인과 만나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학회 창립 배경을 말했다.

이 학회는 헬스케어 분야에 인문학적 사고, 디자인의 창의성, IT의 혁신성을 도입한 창의적 융합을 위해 지난 3월 창립됐다. 헬스케어 혁신의 핵심으로 꼽히는 ‘만성질환’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의 경험, 지식, 아이디어 등을 공유하기 위해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 이사장은 “모바일 중심의 시대 도래가 헬스케어의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됐다”며 “인간 활동이 24시간 모바일을 중심으로 개편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헬스케어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헬스케어의 이노베이션과 함께 지난 120년간 지속되어 온 의학교육도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됐다며 ‘인문학과의 융합’이 새로운 방향 중 하나라고 지목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새로운 기술의 발전이 한계성을 넘는 데에는 인문학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며 “의료와 IT가 디자인과의 융합을 넘어 ‘인문학과의 만남’을 통해 헬스케어의 르네상스 시대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술대회에서는 통신사 및 광고대행사 관계자, 마케팅 통합 플랫폼 전문가, 건축설계사, 디자인 전문가, 헬스케어서비스업체 대표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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