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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 더이상 가리지 마세요” … ‘옆광대 콤플렉스’ 20분만에 해결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10-29 17:39:52
  • 수정 2014-12-18 19: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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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니광대수술’ 광대뼈 몸체·아치 일부 절골해 회전시켜 안쪽으로 고정 … 볼처짐 등 부작용 적어

김탁호 아이디성형외과 원장

여대생 김빛나 씨(24)의 바람은 당당하게 얼굴을 드러낸 ‘올백 헤어스타일’에 도전하는 것이다. 하지만 툭 튀어나온 옆광대 때문에 늘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려 얼굴을 가리고 다닌다. 바람이 불면 행여나 얼굴라인이 드러날까봐 머리카락을 부여잡곤 한다.

광대뼈는 얼굴형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이미지를 결정짓는다. 크게 옆광대, 앞광대, 45도광대 등으로 구분한다. 이들 광대뼈가 적절한 균형을 이룰 때 또렷한 얼굴윤곽이 살아난다. 하지만 불균형하거나 큰 광대는 얼굴을 울퉁불퉁하고 커다랗게, 전체적인 인상을 사납고 고집스러워 보이게 만드는 주범이다.

이런 경우 헤어스타일에 제약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경우 광대수술로 얼굴형을 작고 갸름하게 교정하려는 사람이 적잖다. 하지만 광대뼈축소술은 큰 수술일뿐만 아니라 피부처짐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선뜻 결정하지는 못한다.

최근엔 기존 광대뼈축소술의 부담을 대폭 완화시킨 ‘미니광대수술’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옆광대를 축소시키는 안면윤곽수술의 하나로, 20분 안팎으로 마무리돼 부담이 덜하다. 광대뼈 몸체 부위를 부분 절골하고, 아치 부위는 모두 절골한 뒤 몸체를 중심축으로 삼아 뼈를 안쪽으로 회전시켜 밀어넣어 확실한 옆광대 축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런 경우  광대수술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여겨졌던 볼처짐 현상까지 방지할 수 있다.

미니광대수술은 고정·비고정 방식으로 구분된다. 비고정방식은 돌출된 광대뼈를 절골해 안쪽으로 이동시킨 뒤, 귀 앞쪽 뼈 안쪽으로 넣어 자연적으로 고정시킨다. 고정방식은 금속·투명 플레이트, 나사 등을 덧대 고정한다. 대부분 비고정식으로 진행되지만 정밀검사 및 상담을 거쳐 자신에게 적절한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

비고정방식이라고 해도 부러지거나 다시 광대뼈가 돌출되는 등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광대뼈 안쪽은 얼핏 보면 비어있는 것 같지만 측두근이라 불리는 큰 근육과 그 외 일부 교근·지방조직 등으로 가득하다. 특별히 고정장치를 하지 않아도 부러지거나 움직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고정방식은 일말의 가능성까지 차단하는 게 장점이다.

미니광대수술은 뼈수술이 두렵거나, 전신마취가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적합하다. 별도의 입원기간이 필요하지 않고, 1주일 이후부터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휴가를 내기 어려운 직장인, 시간적 여유가 없는 학생들도 고려해볼 만하다.

김탁호 아이디성형외과 원장은 “미니광대수술은 큰 부담 없이 광대뼈를 축소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며 “X-레이에 수술 흔적이 남지 않고 수술 및 회복기간이 짧아 티가 나지 않게 수술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옆광대만 발달한 사람은 미니광대수술로 교정할 수 있지만, 45도 광대까지 동시에 두드러지는 사람은 ‘동안광대수술’이 적합하다”며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얻으려면 안면윤곽수술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한 병원을 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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