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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폐암수술 환자 5년 생존율 67%”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10-22 10:53:50
  • 수정 2014-11-04 17: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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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원후 13년간 66.6% …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소세포폐암 환자 생존율도 향상

2008년 1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국립암센터에서 수술받은 폐암환자 419명 중 280명(67%)이 5년 이상 생존해 암을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폐암센터는 22일 오후 4시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제8회 국립암센터 폐암 5년 극복 환자 격려식’을 갖고 이같은 결과를 발표한다.

이 병원이 개원한 2001년부터 지난 7월까지 폐암수술을 받은 2948명의 5년 생존율은 66.6%로 나타났다. 병기별 5년 생존율의 경우 폐암 1A기는 88.7%, 1B기 79.8%, 2A기 68.4%, 2B기 53.6%, 3A기는 45.1%로 비교적 높았다.
10년 생존율은 53.7%였으며 병기별로 폐암 1A는 80.9%, 1B기 58.9%, 2A기 56.5%, 2B기 45.7%, 3A기는 33.9%였다.

수술이 불가능했던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842명 중 59명(7.0%),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지 않은 제한기 소세포폐암 환자는 113명 중 34명(30.1%)이 5년 이상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4기 비소세포폐암이나 제한성 병기 소세포폐암의 5년 생존율이 5% 미만임을 감안알 때 크게 향상된 수치다.

한지연 국립암센터 폐암센터장은 “폐암은 특성상 진단 당시 병기가 진행된 경우가 많고 예후가 불량해 장기 생존이 어렵다”며 “최근엔 각종 진단 및 치료법이 발전해 생존율이 높아지는 추세여서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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