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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 높여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10-15 15:17:30
  • 수정 2014-11-04 16: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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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관서 생성되는 활성산소량 증가, 미토콘드리아 기능 감소 … 내분비·비뇨기질환도 유발

김현직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세포 노화를 촉진하고 심혈관계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현직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팀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논문을 ‘미국 활성산소화학회지(Antioxidant Redox Signaling)’ 지난 9월호에 발표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 코막힘, 수면 중 무호흡, 주간기면증, 두통, 기억상실, 성격 변화, 우울증 등을 유발하는 수면장애질환이다. 증상이 수면 중 일어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칠 때가 많다.

지금까지 역학에 기초한 자료를 바탕으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으면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여러 차례 학계에 보고됐다. 하지만 의학적 연관성과 합병증을 예측할 수 있는 생체인자에 대한 연구는 미미했다.

환자의 혈액을 이용한 이번 연구에서 수면 중 무호흡이 발생하면 말초혈관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의 양이 증가하고 세포에 미치는 스트레스 정도가 높아져 혈액세포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장애는 세포의 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즉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혈액세포 노화로 혈관내벽의 기능이 감소해 고혈압, 부정맥, 동맥경화증 등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김 교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환자와 수면파트너의 숙면을 방해하고 일상생활에 장애를 준다”며 “제 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세포 노화가 촉진돼 심혈관계 합병증, 내분비질환, 인지장애, 비뇨기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합병증을 예측하고 치료에 도움되는 인자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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