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반 틀어지면 체형불균형 우려 … 심한 경우 디스크·VDT증후군 나타나기도
이동은 수미르한의원 원장
사회초년생 박모 씨(26·여)는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6개월 만에 전에 없던 허리·어깨 등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얼마 전부터 계속되는 허리·어깨·목 통증 때문에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울 정도로 몸이 괴롭다. 특별한 외상을 입은 적이 없어 원인을 알 수 없어 그저 고통을 참아내며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수밖에 없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난 현대사회에서 이같은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잖다. 이동은 수미르한의원 원장은 “남성에게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하지만 통증의 원인이 골반에 있기 때문에 여성에게는 더욱 치명적인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이 외상이 없는데도 통증이 생기는 원인은 의외로 생활습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성 직장인 대부분은 하루의 거의 모든 시간을 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하거나, 스마트폰으로 보며 지내기 마련이다. 이때 화면에 집중하다보니 자세가 틀어지기 쉽다. 목이 앞으로 기울어지면서 순간적인 충격은 없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척추와 골반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체형이 불균형해지며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척추가 신체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척추가 휘거나 기울면 통증이 나타날 우려가 높다. 이동은 원장은 “여성환자는 척추뿐만 아니라 ‘골반’에도 신경써야 한다”며 “골반은 척추를 떠받치며 체내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하는데, 잘못된 생활습관과 앉는 자세 등으로 골반균형이 틀어진 상태는 통증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골반이 틀어지면 단순한 통증뿐만 아니라 허리가 굽으면서 디스크가 나타날 수 있고, 두통을 유발하고 시력에 악영향을 주는 VDT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 컴퓨터단말기증후군)이 유발될 우려가 높다. 내장기관도 영향을 받아 감각 저하, 요실금, 변실금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게 틀어진 골반은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유 없는 통증이 나타났다면 곧장 병원을 찾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상황이 어렵다면 체형 자가진단으로 체형불균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자가진단 후 하나라도 해당사항이 있다면 스스로 해결하기는 어려운 만큼 ‘골반교정’ 등으로 체형불균형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수미르한의원에서는 골반교정을 통해 수술 없이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고 있다. ‘추나요법’으로 체형을 바로잡아 자세교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어 ‘교정운동’으로 불균형한 근육을 개선하고, ‘족부교정기’로 걸음걸이에 나타난 변화를 바로잡는다. ‘골반교정기’를 활용해 물리적 자극으로 벌어진 골반을 다시 되돌려준다.
여기에 공기압치료, 걸음교정 등을 병행해 체형불균형을 해소하고 균형 잡힌 신체를 만들 수 있다. 통증이 심한 사람은 ‘미세침요법’, ‘한약요법’ 등으로 통증을 빠르게 가라앉히고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체형불균형 자가진단①일자목에 의한 목과 어깨 통증이 있다.
②한쪽 어깨가 처져 있다.
③양쪽 다리 길이가 다르다.
④등이 굽어 있다는 말을 듣는다.
⑤허리 통증이 심하다.
⑥척추가 기울어져 있다.
⑦양쪽 유방의 크기가 다르다.
⑧골반의 영향으로 엉덩이가 튀어나왔다.
⑨오래 앉아 있을 때 통증이 나타난다.
⑩원인 모를 두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