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장학생 150명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초청으로 10일 암각화 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다.

장학생들은 10일 울산대에서 재단소개, 아산정신, 봉사정신에 대한 특강을 듣고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와 암각화 박물관을 둘러봤다. 11일에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찾아 아산정신이 실현된 현장을 견학한다.

이 행사는 정주영 재단 설립자의 ‘아산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매년 여름 두차례 열리고 있다. 아산재단은 1977년 설립돼 장학사업을 전개, 올해까지 2만6000여명의 학생들에게 약 453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정진홍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어린시절 가난했던 정주영 설립자는 자신의 모자람을 기업을 통해 채우고, 채움으로 다른 사람의 모자람을 채웠다”며 “장학생들도 재단에서 받은 도움으로 다른 사람의 모자람을 채워줬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