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은 서울대 약대 천연물과학연구소와 공동연구로 ‘난소절제 골다공증 모델에 대한 연골보강환의 조골세포 분화 및 파골세포 형성 조절을 통한 골 파괴 보호효과’(Effects of JSOG-6 on protection against bone loss in ovariectomized mice through regulation of osteoblast differentiation and osteoclast formation)라는 주제의 논문을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 ‘BMC CAM’(Complementary & Alternative Medicine, 보완대체의학)에 지난달 15일 발표했다.

연골보강환은 골관절 치료에 사용되는 천수근(Harpagophytum procumbens)과 골쇄보(Drynariae Rhizoma)를 주원료로 혼합한 생약복합물이다.

실험 결과 난소를 절제한 쥐의 혈청 속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요소들이 각각 18.8~117.6％ 더 많았다. 연골보강환을 투여하자 골다공증 유발인자들의 증가를 막았으며 뼈를 보호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뼈의 생성과 재생에 관여하는 조골세포 MC3T3-E1을 분석한 결과, 혈청 속에 연골보강환의 농도가 증가해 조골세포 분화와 성숙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한약 생약복합물이 골밀도 감소와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인 것을 과학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논문의 공동저자인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박사는 “생약제재로 만들어진 연골보강환은 오랫동안 임상에서 사용해 장기간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다”며 “골밀도 감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 골밀도 감소 증상으로 고민하는 여성과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