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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시즌, 함성 지르다 턱 빠질 수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6-19 15:37:54
  • 수정 2014-06-20 20: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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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소 이물감, 턱에서 ‘딱딱’ 소리나면 턱관절장애 위험 높아 … ‘턱교침요법’ 효과적

김재형 턱앤추한의원 원장

한국 시각으로 지난 18일 오전 7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1차전인 러시아전 경기가 시작됐다. 다소 이른시간에 시작된 경기에 많은 직장인들은 평소보다 빨리 출근해 동료들과 경기를 관람했다.

서울 대치동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P 씨도 동료들과 함께 경기를 보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회사에 나와 있었다. 후반 23분 이근호 선수가 선제골을 터뜨리자 경기를 관람하던 사람들은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그 순간 P 씨는 양측 턱에 심각한 통증을 느꼈다. 갑자기 지른 함성에 턱이 빠져버린 것이다.

P 씨는 주위에 있던 동료가 턱을 끼워맞춘 후 회사 근처의 한의원을 찾았고 턱관절장애를 진단받았다. 평소 이물감과 턱관절에서 나는 소리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턱이 빠지고 나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됐다.

턱관절은 인체에 하나뿐인 양측성 관절로 한 가지 움직임에 두 개의 관절이 대칭을 이루며 움직인다. 턱관절 사이에는 디스크로 불리는 연골조직이 자리잡고 있다. 턱의 부정교합으로 조화가 맞지 않고 움직일 때마다 딱딱거리는 소리가 나는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충격이나 자극이 가해지면 턱빠짐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

턱 주위의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해져 근육이 경직되고 교합이 맞지 않으면 턱관절이 꽉 맞물리게 된다. 이 때 반대편 관절은 상대적으로 느슨해지면서 턱이 빠지게 된다. 턱빠짐 증상이 반복되면 턱관절장애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재형 턱앤추한의원 원장은 “반복적인 턱빠짐 증상은 얼굴골격의 비대칭을 초래하고 턱관절을 손상시킨다”며 “이런 경우 입을 벌리거나 음식을 씹는 등 턱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느껴지고 음식물을 제대로 삼킬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턱이 빠졌을 때 스스로 끼워맞추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디스크를 더 심하게 손상시킬 수 있다”며 “제 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통증 정도가 심해지고, 통증이 턱·어깨·목으로 이동하며 전신의 균형을 망가뜨린다”고 강조했다.

턱관절장애가 일시적으로 나타나거나 초기인 경우에는 간단한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통증이 전신에 나타나거나 장기간 지속될 때에는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치료가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턱관절에 영향을 주는 목뼈·등뼈·골반 등 전신 구조와 턱관절장애를 유발하는 스트레스·근력저하·기혈부족·장부기능 불균형 등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한다. 환자 상태에 따라 턱 주변의 긴장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줘 턱관절을 원래 위치로 회복시킨다.

김 원장이 직접 개발한 ‘턱교침요법’은 턱관절장애의 대표적 치료법 중 하나다. 이 요법은 환자의 기혈순환 및 심리 상태를 고려해 △턱관절을 직접 손으로 마사지하는 수기요법 △목·등뼈를 교정하고 전신을 바로잡는 추나요법 △병을 이겨낼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하는 한약처방 △기혈순환 및 장부기능 조화를 돕는 침요법 등 크게 4단계로 이뤄진다.

김 원장은 “턱교침요법은 경직되고 굳어있는 근육과 근막을 침으로 풀어주고, 특수침을 사용해 늘어난 턱근육과 인대를 잡아줘 적정 근력을 유지토록 한다”며 “턱관절과 주변 근육의 해부학적 구조와 전통 한의학의 경혈점을 모두 참고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과적 수술로 인한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 없이 비수술적 방법으로 턱관절을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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