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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유럽혈액학회서 ‘슈펙트’ 경제적 약가로 세계적 관심 불러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4-06-19 14:03:23
  • 수정 2014-06-23 17: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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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세대 제제 중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 인정받아 … 1차 치료제 등록 위해 임상 진행중

지난 1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혈액학회에서 일동제약 '슈펙트'의 임상을 주관한 김동욱 교수(가운데)가 슈펙트 포스터를 설명하고 있다.

일양약품은 유럽혈액학회(European Hematology Association, EHA)에서 2세대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 Radotinib)의 경제적 약가를 큰 이슈로 부각시켜 학회 및 참석한 글로벌 백혈병 시장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1일~1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혈액학회에서 슈펙트는 2세대 티로신키나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 중 상대적으로 우수한 효과 대비 경제적인 약가를 갖춘 신약으로 평가받았다.

이 학회에서 말초폐쇄성동맥질환(peripheral arterial acclusive disease, PAOD), 흉막삼출(Pleural effusion) 등 ‘2세대 TKI 제제들의 장기간 복용시 나타나는 심각한 이상반응’의 발생을 줄이기 위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그 중 슈펙트와 관련해서는 임상 2상의 24개월 장기연구 결과 및 조기반응에 따른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 무진행생존율(median progression free survival, PFS) 개선 결과 등이 발표됐다.
또  2세대 TKI 제제들의 비싼 약가가 쟁점이 됐으며, 치료제 선택에서 노바티스의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 imatinib)’이  1차치료제로 유지돼야 한다는 내용이 언급된 가운데 슈펙트의 경제적 약가에 관심이 몰렸다.

김성현 동아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12개월 이후 24개월까지 치료한 결과, 장기 복용 시 새롭게 발생되는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으며, 3개월과 6개월째 조기반응(Early response)를 보인 환자들의 경우 전체생존율 및 무진행생존율에서 조기반응를 얻지 못한 환자들보다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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