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급능력 상위권 도약 … 반값 ‘이마트 홍삼정’ 내세워 품질·가격 경쟁력 제고
김호곤 종근당건강대표(오른쪽 네번째)와 최성재 이마트 부사장(세번째)가 지난 11일 충남 당진 소재 종근당건강 홍삼공장 준공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종근당건강이 홍삼공장을 증설해 본격적으로 홍삼사업 확대에 나섰다. 종근당건강은 지난 11일 국내외 홍삼시장을 타깃으로 충남 당진공장 내에 홍삼생산공장을 증설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증설된 공장과 기존 생산능력을 합치면 국내 상위권으로 올라서게 된다.
이번 공장 증설은 종근당건강과 이마트가 공동개발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이마트 홍삼정’이 계기가 됐다. 이마트 홍삼정은 종근당건강의 품질신뢰도와 이마트의 유통신뢰도, 저렴한 가격의 3박자가 결합된 제품으로 ‘반값홍삼’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일시적인 공급부족 현상을 빚기도 했다.
종근당건강은 이마트 홍삼정의 원료인 수삼에 대한 이력관리와 잔류농약검사 등 200여 가지의 품질검사를 실시해 믿을 수 있는 인삼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또 우수의약품제조기준(GMP) 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생산한 완제품을 생산단위마다 3개 정부공인기관의 품질검사를 받아 출고하고 있다.
김호곤 대표는 “종근당건강의 홍삼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공장등록을 완료하고 미국과 캐나다에 수출할 수 있는 우수한 시설을 갖췄다”며 “이번 공장 증설을 계기로 아시아지역까지 홍삼시장을 확대함으로써 2020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재 이마트 부사장은 “이마트와 종근당건강은 홍삼제품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제품개발을 통해 유통업체와 제조업체가 동반성장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