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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환자 절반, 전염성 알고도 무시
  • 정종우 인턴 기자
  • 등록 2014-06-13 12:25:37
  • 수정 2014-06-16 19: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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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용품 같이 쓰면 위험 … 무작정 뜯었다간 2차 감염 우려도

손 사마귀

생기한의원네트워크는 사마귀 내원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인식도 조사를 한 결과 72명(57%)이 사마귀 전염성을 알고도 가족과 생활용품을 같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박치영 생기한의원 원장은 “사마귀의 전염성을 알고도 무시하는 태도는 사마귀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것”이라며 “사마귀는 어떤 질환보다 온 몸으로 퍼지는 속도가 빠르고 여성의 성기사마귀(곤지름)은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위험성도 있다”고 밝혔다.

사마귀는 피부와 점막에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의 감염으로 발생해 표비의 과다한 증식이 일어나 환부가 딱딱하고 거칠게 튀어나오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이다. 수장족저사마귀·편평사마귀·심상성사마귀·성기사마귀 등으로 구분되고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물사마귀는 ‘몰로스컴’이라는 바이러스를 원인으로 한다.

또 사마귀가 발병하면 환부를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데 환자 중 76명(60%)이 손톱이나 손톱깎이를 사용해 뜯어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사마귀를 뜯으면 활동적으로 증식하는 바이러스로 인해 다른 신체부위로 번지고 흉터 및 출혈로 2차 세균감염이 우려된다.

사마귀치료에 냉동요법, 레이저소작법 등이 적용되고 있지만 완전히 바이러스를 제거하지 못해 재발률이 높다. 하지만 최근에 신체면역력을 정상화시키는 한방 사마귀 치료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박 원장은 “사마귀는 재발성이 높은 질환이라 한의학에서는 인체 전반 면역력을 향상시켜 스스로 저항하는 인체 항병시스템을 만드는데 주력한다”며 “한방의 치료기술인 ‘한약과 약침’은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조절해 효과를 보이고 ‘쑥뜸’은 고통 없이 병변부위를 제거한다”고 덧붙였다.

사마귀의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변을 자주 청소하고 물건들을 햇볕에 노출시켜 자연소독을 해야 한다. 또 면역력을 길러주기 위해 소화를 방해하는 차가운 성질의 음식보다 따뜻한 성질을 음식을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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