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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특수건강진단·국가건강검진실 24일 개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4-25 15:28:21
  • 수정 2014-04-29 18: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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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담·검사 한곳서 실시, 편의성 향상 … 7월부터 김포국제공항 공항의료센터 운영

유권 이대목동병원장(왼쪽 여섯번째부터), 이순남 이화의료원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이대목동병원 지하1층에서 열린 특수건강진단실·국가건강검진실 개소식에서 떡을 자르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24일 특수건강진단실과 국가건강검진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병원은 지난해 11월 고용노동부로부터 특수건강진단기관으로, 올해 4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국가암검진기관으로 지정받았다.

특수건강진단은 산업안전보건법 제43조에 따라 소음·분진·화학물질 등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업성 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사업주가 실시하는 건강진단이다. 올해부터 야간작업 종사자에 대한 진단이 의무화됐다.

특수건강진단실과 국가건강검진실은 김현주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와의 상담, 흉부 방사선촬영, 혈액검사, 자궁경부암검사, 폐기능검사, 심전도검사, 순음청력검사 등을 한 공간에서 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향상됐다. 또 일반 건강검진이나 국가암검진을 동시에 실시함으로써 근로자에 대한 통합적 건강검진이 가능하다.  

병원 측은 야간작업이 불가피한 보건업, 사회복지업, 건물관리업 종사자를 주된 대상으로 특수건강진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청소, 경비, 주차, 요양보호사 등 고령 근로자가 많은 야간작업 수행 직종에 대해 특수건강진단, 일반 건강검진, 국가암검진 등을 함께 실시할 방침이다. 음식 서비스직, 간병인, 가사관리사처럼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도 직업의 특성을 감안한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정숙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장은 “특수건강진단실과 국가건강검진실 개소로 지역사회 근로자와 의료취약 계층에게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건강증진센터 운영으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특수검진과 국가검진을 연계해 사업장 및 개인별 맞춤형 건강검진서비스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화의료원은 올해 7월부터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내에 ‘이화여자대학교 부설 김포국제공항 공항의료센터’를 운영한다. 의료원과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4일 서울 공항동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 중회의실에서 ‘김포국제공항 공항의료센터 운영 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앞으로 의료원은 진료인력을 센터에 파견하고, 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는 시설 및 부대비품을 지원하게 된다.
센터는 연중 무휴로 운영되며 공항 이용객 및 공항 상주 직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의료진은 항공기사고 등 재난으로 인한 인명구조활동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순남 이화의료원장, 조영주 기획조정실장, 정세영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장, 남흥섭 운영단장, 박종화 시설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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