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는 22년 판권을 확보했던 차세대 PARP1 억제제 후보 NMS-293(NMS-03305293)의 권리를 원개발사인 네르비아노(Nerviano Medical Sciences)사 반환했다.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네르비아노는 25일 독일 머크로 부터 차세대 PARP1 억제제 NMS-293의 글로벌 판권을 반환받아 독자적인 개발, 상업화를 진행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머크는 22년 9월 계약금과 NMS-293에 대한 판권옵션 행사비용 6500만 달러를 지불하고 글로벌 판권을 확보한 바 있다. 협업 2년만에 권리를 반환하게 됐다.
NMS-293는 기존 PARP 억제제와 달리 PARP1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며 PARP2 관련 독성문제에서 좀 더 자유로운 후보약물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DNA 복구 기전을 차단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이다. 특히 뇌 투과성을 갖춰 화학요법제나 항체약물접합체와 병용요법으로 고형암과 뇌암의 치료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네르비아노는 현재 진행 중인 재발성 악성 신경교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테모졸로마이드 병용 임상 2상 외에도 추가적인 임상 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