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급의료센터내 별도 배치 … 외상등록체계 운영, 외상평가 등 전담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들이 지난 11일 외상사업관리단 출범식에 참석해 활짝 웃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보건복지부의 외상체계 개선정책을 지원하고 권역외상센터가 조기에 구축·운영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11일 외상사업관리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복지부의 외상체계 개선정책은 2017년까지 외상환자의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20% 이내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8년 부산대병원이 국내 최초로 중증외상전문화센터로 지정됐으며, 2012년 5월에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권역외상센터 지정이 시작됐다. 정부는 2012년 5개 권역외상센터와 2013년 4개 권역외상센터를 선정했다.
현재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된 의료기관은 가천대 길병원(인천), 경북대병원(경북), 단국대병원(천안), 목포한국병원(목포), 연세대원주기독병원(원주), 아주대병원(경기남부), 울산대병원(울산), 을지대병원(대전), 전남대병원(광주) 등이다.
외상관리사업단은 중앙응급의료센터내에 별도 배치돼 외상센터 설치지원, 외상등록체계 운영, 외상평가 등 업무를 전담한다. 응급의료 전문의가 관리단장을 맡고 외상프로그램 매니저 1명, 전문간호사 3명, 보건행정직 1명이 한 팀을 이루게 된다.
윤한덕 권역외상센터장은 “권역외상센터가 중증외상환자의 진료·교육·연구 등을 담당하도록 적극 지원해 국내 중증외상체계가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