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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진, 절강푸촌메디칼과 癌돌연변이 검출키트 5년 수출계약 체결
  • 문형민 기자
  • 등록 2014-02-28 15:20:41
  • 수정 2016-02-18 05: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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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내 0.1% 암세포 돌연변이 3시간내 검출 … 절강, CFDA등록 후 3년간 30억원 이상 매입·유통

윤재현 성우인터캠 대표이사(왼쪽부터), 마이클 정 절강푸촌메디칼테크놀로지 대표, 김성기 파나진 대표가 28일 대전 파나진 사옥에서 ‘피엔에이 클램프 돌연변이 검출 키트’ 수출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유전자 진단칩 개발·제조 업체 파나진(대표 김성기)은 중국 현지 공급자인 절강푸촌메디칼테크놀로지(Zhejiang Fuchon Medical Technology)와 28일 대전 본사에서 ‘피엔에이 클램프 돌연변이 검출 키트(PNA Clamp Mutation Detection Kit)’ 5년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중국 식품의약품안전청(CFDA, chin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허가등록을 공동으로 추진한 뒤 절강푸촌메디칼이 3년간 최소 300만달러(약 30억원) 상당의 물량을 매입해 유통하는 약정이 포함됐다. 허가등록을 받기 전에는 중국 내 연구소 및 제약회사의 임상시험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암환자 몸에 약 0.1% 존재하는 암세포 돌연변이를 3시간 이내에 검출할 수 있다. 주로 맞춤형 암치료를 앞두고 조기진단 및 선별검사에 사용된다.
EGFR(폐암), KRAS(폐암, 대장암) 및 BRAF(대장암, 갑상선암, 피부암), PIK3CA(유방암), IDH1(뇌종양) 등 암세포 돌연변이를 검출한다.

이 제품은 해외규격인증인 ISO 13485 및 유럽 의료기기 품질 인증(CE-IVD, Conformity to European In Vitro Diagnostic Medical Device Directive) 마크를 획득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국내는 물론 유럽, 동남아시아 등 15개국 30여개 기관에서 판매하고 있다.
2012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증받았고, 지난해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됐으며, 기술대상 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도 수상했다.

파나진 관계자는 “이번 판매계약은 중국 분자진단 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HPV 진단칩과 피엔에이 클램프 돌연변이 검출 키트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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