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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일 동탄제일병원 교수, 27일 이름 내건 출산문화연구소 개원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2-27 16:28:48
  • 수정 2014-03-04 20: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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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년 첫 수중분만 시행한 태교·출산문화 전문가 … 자연주의 출산 중심 연구할 것

박문일 동탄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박문일 대한태교연구회 회장(동탄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전 한양대 의대 학장)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박문일 출산문화연구소’를 개소했다. 이를 기념해 연구소는 27일 오후 3시부터 경기도 기흥시에 위치한 골드플라자 8층에서 ‘자연주의출산과 아이들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마련했다. 강의는 한양대 의대 산부인과 및 교실동문회 후원으로 열린다.

박문일 회장은 1999년 대한태교연구회를 창립한 이후 활발한 활동으로 우리나라 태교 및 출산문화를 이끌어 왔다. 지난달에는 1999년 발간된 저서 ‘태교는 과학이다’가 중국 랴오닝(遼寧)과학기술출판사에서 번역·출판되기도 했다.

그는 1999년 뮤지컬스타 최정원 씨, 배우 채시라 씨 등의 산부인과 주치의로 국내 첫 수중분만을 시행한 바 있다. 이후 국내서 자연친화적 분만법들이 소개되는 등 출산문화의 변혁을 이뤘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모자보건학회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소 개소는 그의 오랜 꿈이 실현되는 것이기도 하다.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강연하고 국내 출산문화 및 외국의 출산문화를 조사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자연주의 출산에 대한 개념확립을 목표로 자연출산과 관련된 임신부 개인·남편 등 가족·사회적인 의식에 대한 연구를 중점으로 진행한다.

박 회장은 최근 우리나라 저출산 환경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로 ‘베이비플랜’을 출간한 바 있다. 이 책에서는 남편의 임신준비 10개월, 여성의 임신 10개월, 부부육아 10개월 총 ‘10-10-10 베이비플랜’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연구소 개원과 함께 이를 주제로 국민운동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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