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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에 따라 달라지는 ‘얼굴 리프팅’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2-26 10:08:14
  • 수정 2014-02-28 18: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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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고 피부탄력 좋으면 ‘실리프팅·레이저’ 등 효과 … 30~40대 등 중년층 ‘안면거상술’ 추천

김정배 리엔장성형외과 원장이 리프팅 시술에 앞서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젊고 탄력 있는 피부는 누구나 탐낸다. 전 연령층에 걸쳐 많은 여성들이 고가의 화장품을 바르고 마사지를 받는 등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시간·비용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노력과 들인 돈에 비해 일시적인 효과만 나타낼 뿐이다. 한번 늘어지고 주름진 피부를 원래대로 복구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다.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적절한 시술을 통해 탱탱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피부과를 찾게 된다.

요즘엔 성형기술이 좋아져 필러, 보톡스, 실리프팅 같은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주름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주름이 눈에 띄게 도드라지는 30~40대는 확실한 효과를 위해 안면거상술을 시행해야 V라인 효과를 볼 수 있다.

리엔장 김정배 성형외과 원장은 “최근 일부 병원에서 시술 방법이 간단하고 회복이 빠르다며 실리프팅이나 레이저시술 등을 많이 권하고 있다”며 “피부처짐이 적다면 실리프팅이 권장되지만 피부 늘어짐이 심하다면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격이 저렴하다고 충동적으로 시술을 감행하기보다는 전문의의 판단을 받은 뒤 주름의 형태나 수술 후 원하는 모양에 따라 얼굴리프팅 시술 방법을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눈가, 입가, 미간 등에 생긴 표정주름 외에 목·뺨 등 얼굴 전체에 나타나는 노인성 주름을 없애고 싶다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주는 ‘안면거상술’이 가장 적합하다.

안면거상술(얼굴리프팅)은 이마를 제외한 얼굴 부위의 처진 피부와 연부조직을 당겨 눈가주름, 깊은 미간주름, 처진 눈썹, 팔자주름, 늘어진 턱 및 목주름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이때 눈가주름이나 미간주름은 연부조직층(근건막층, SMAS층)에 있는 표정근육을 제거해 주름을 영구적으로 없앨 수 있다.

그러나 안면거상술은 수술 범위가 넓고, 수술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수술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해당 시술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게 바람직하다.

김정배 원장은 “시술 시 피부조직을 너무 과하게 절개하면 자연스럽지 못하고 어색해질 수 있다”며 “환자의 연령대와 노화의 종류에 따라 시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 또한 세심한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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