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 직접 시술하는 광대뼈축소술은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시술 노하우를 가진 전문의에게 받아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직장인 이 모씨(37·여)는 요즘 거울만 보면 살이 쑥 빠져 광대가 도드라진 빈약한 얼굴 때문에 한숨만 푹푹 나온다. 야윈 얼굴 탓에 원래 나이보다 더 들어 보여 고민이 이만저만한 게 아니다.

볼륨감이 떨어지는 얼굴은 30대 이후 여성들의 주된 고민 중 하나다. 나이가 들면서 젖살이 빠지기 시작하고 그동안 몰랐던 광대뼈가 도드라지는 경우가 적잖다. 이밖에 근육, 피하조직, 피부상태에 따라 보여지는 모양이 달라진다. 얼굴살이 빠져 노안으로 보이는데다 광대뼈까지 돌출되면 억세고 남성적인 이미지로 비칠 수 있다. 게다가 돌출된 광대뼈는 앞머리 등 헤어스타일 연출에도 제약을 받는다.

얼굴뼈는 성인이 되면 성장이 멈춰 골격 자체를 변화시키긴 어렵다. 광대뼈가 도드라지지 않게 하려면 갑작스럽게 얼굴살이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너무 튀어나온 광대뼈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병원을 찾아 돌출된 부위를 축소하는 광대뼈축소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윤성원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은 “옆광대가 심하게 발달한 여성은 팔자가 세보이거나 나이가 들어 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고민하게 된다”며 “최근 많이 시행되는 ‘3차원적광대뼈회전술(3D malar rotation)’은 개인의 윤곽상태에 맞는 입체적이고 자연스러운 광대축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광대뼈축소술은 안면 중앙부의 폭을 줄여 광대뼈를 줄일뿐만 아니라 얼굴까지 작아보이게 만든다. 기존의 펑퍼짐한 얼굴라인을 단순히 줄이기만 하는 방식이 아니라 나올 곳은 나오고 들어갈 곳은 들어가도록 디자인하는 ‘구조의 변화’를 통해 입체적인 얼굴형으로 개선한다.

윤성원 원장은 “광대뼈는 얼굴의 전체적인 모양과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광대뼈축소수술에 앞서 앞·옆 광대, 눈, 코, 아래턱까지 다각적으로 고려하는 사전계측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광대뼈축소수술은 얼굴뼈를 다루는 수술인 만큼 병원 이용자 후기 등을 비교해보며 해당수술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의에게 받는 게 중요하다. 또 병원이 안전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응급상황 시 대처능력이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