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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허리 및 넓적다리 골절환자 69.7% 최다, 겨울철 낙상 주의
  • 문형민 기자
  • 등록 2014-02-02 12:39:36
  • 수정 2014-02-04 19: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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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이 여성의 1.2배, 70대 50대 10대 순으로 많아 … 5년새 34만명, 진료비 3279억원 증가

최근 5년새 국내 ‘골절(Fracture)’ 환자는 2008년 약 187만명에서 2012년 약 221만명으로 약 34만명이, 연평균 4.3%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8~2012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년층으로 갈수록 환자가 많은 양상을 보였으며, 남성이 여성의 1.2배로 많았다고 2일 밝혔다. 골절 관련 총진료비는 2008년 약 9135억원에서 2012년 약 1조2414억원으로 5년 새 약 3279억원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8.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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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을 기준으로 골절과 관련된 14개의 상병을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 비중은 머리뼈 및 얼굴뼈 골절이 26.6%로 가장 높았다. 총 진료비는 넓적다리뼈(대퇴골) 골절이 20.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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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 진료인원의 성별 점유율은 2012년 기준 남성이 약 54.2%, 여성은 약 45.8%로 남성이 여성보다 1.2배 많았다.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3.3%, 여성이 5.5%로 여성이 2.2%p 더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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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 진료인원의 10세 구간 연령별 점유율은 2012년 기준으로 70대 이상이 17.3%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16.8%, 10대가 15.5%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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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골절 상병이 연령별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으나, 팔 골절환자는 20세 미만의 소아 및 청소년에서 약 25만명(38.5%), 허리 및 넓적다리뼈 부위의 골절은 60세 이상 노인층에서 약 17만명(69.7%)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허리 및 넓적다리뼈 부위의 골절은 치료와 수술이 복잡하고 합병증과 후유증을 남기는 등 골절환자 총 진료비의 32.1%를 차지했다. 이는 노인층에서 주로 발생해 겨울철 낙상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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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의 주요 원인은 교통사고, 낙상, 추락, 타박 등이다. 골절 부위 주변으로 극심한 압통이 느껴지며 부종, 골절 부위의 비정상적인 흔들림 및 모양 변형, 근육경련, 감각손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골절 치료 시에는 부러진 뼈의 위치를 바로잡아서 환자의 통증을 감소시키고, 신체 기능을 회복시켜 골절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다. 뼈가 부러질 경우에는 환부를 부목으로 고정해 추가적인 손상을 예방해야 하며, 즉시 병원으로 데려가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골절은 뼈가 잘 아물지 않는 노인층과 성장판 손상에 영향을 받는 성장기의 어린이·청소년에게 더 큰 문제로 작용한다. 눈과 비 등으로 인해 도보에 빙판이 형성되는 겨울철에는 외출 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고 보온에 신경 써서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운동량이 부족해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하체 근육이 감소하면서 경미한 충격에도 큰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젊은층도 스키 등 겨울 레포츠를 즐기다 골절상을 당하는 경우가 빈번하므로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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