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매직탭 레이저시술’, 최소절개 후 매직탭 삽입해 질입구~자궁근처 질점막·질근막·질근육 재건
박정인 노블스 여성의원 원장
새해가 되면 행복한 인생을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마련이다. 행복하려면 우선 가정부터 평안해야 한다. 그 중 소홀히 해서 안되는 게 원활한 결혼생활을 유지시켜 고리인 ‘부부관계’다. 이 가운데 ‘잠자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남편과 아내가 잠자리 관계에 만족하면 전반적인 결혼생활도 돈독해진다.
그렇지만 실상은 출산했거나 육아 및 회사생활에 지쳤다는 핑계를 대며 부부관계가 소원해지는 것을 당연시한다. 신혼 때와 달리 만족감이 떨어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적잖다.
따라서 이런 문제들을 극복하고 부부관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부부관계가 원활하지 못한다며 문제를 호소하는 여성은 ‘이쁜이수술’이라 불리는 질성형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만일 남편이 부부관계에 흥미를 느끼지 않는 듯한 느낌을 받거나 여성 스스로 만족감이 떨어진다면 ‘질매직탭’으로 부부관계를 회복해볼 수 있다.
질매직탭 레이저시술은 강한 탄성을 지닌 인체용 재료를 질에 삽입하는 5세대 이쁜이수술의 일종이다. 이 시술은 질을 1㎝ 가량 최소절개한 뒤 질 속에 의료용 매직탭을 넣어 질근육을 강하고 탄력적으로 조인다.
매직탭 시술에 사용되는 재료는 인공장기와 비슷한 성분으로 고도의 탄력성과 신축성을 갖고 있어 노화로 인해 질이 처져도 효과가 떨어지지 않는다. 굳이 케겔운동 등을 하지 않아도 높은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과거의 이쁜이수술은 질의 입구만 좁히는 방식으로 주로 시술돼 만족도가 높은 편이 아니었다. 게다가 수술 시 회음부의 발달된 혈관과 조직을 과도하게 절개하고 박리해 출혈이 많았다. 간혹 내부 장기가 손상입는 경우도 많아 부담스러웠다.
노블스 박정인 여성의원 원장은 “질점막층이 아닌 질근육층에 매직탭을 삽입하면 빠질 염려가 없어 반영구적으로 질의 수축력과 탄력을 강하게 잡아줄 수 있다”며 “매직탭은 질점막이 아닌 근육 층에 들어가기 때문에 웬만한 자극에도 빠질 염려가 없어 반영구적으로 질의 수축과 탄력을 강하게 잡아주게 된다”고 말했다.
출산이나 유산을 겪었거나, 선천적으로 자궁이 많이 내려와 성관계시 남성의 성기와 자궁이 부딪쳐 불편하면 아랫배가 묵직하거나 뻐근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자궁하수, 자궁탈출증이라고 한다. 중년여성 사이에서는 흔히 ‘밑이 빠졌다’고 하는데, 질매직탭은 이런 증상까지 개선하고 더 이상 자궁이 밑으로 내려오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
박정인 원장은 “이 시술은 과거 입구만 좁히는 방식으로 주로 시술돼 오던 여성성형이나 질점막층에 재료가 삽입되는 임플란트질성형과 달리 질입구에서부터 질의 거의 끝인 자궁근처의 질점막, 질근막, 질근육 모두를 360도로 재건한다”며 “심지어 자궁의 위치까지 어느 정도 바로 잡는 고난도 시술인 만큼 의료기관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수술 특성상 되도록 여성전문병원을 찾는 게 좋으며, 경험과 노하우가 수술결과를 좌우하는 만큼 시술자의 전문성과 임상경험을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