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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성형, 피부 속 근건막층 당겨야 원하는 효과 ‘제대로’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1-27 12:30:13
  • 수정 2014-02-10 21: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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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 속 4.5㎜ 깊이 근건막층 당겨 중력에 의한 피부처짐 개선 … ‘트리플리프팅’ 효과적

김성기 성형외과 원장

나이 들면 어쩔 수 없는 노화 탓에 얼굴에 하나둘 불청객이 찾아온다. 기미·주근깨는 물론 피부 처짐, 잔주름, 턱살, 팔자주름 등이 거울을 볼 때마다 동안에 대한 욕구를 높인다.

얼굴 주름을 예방하려면 생활습관부터 개선해야 한다. 수분·비타민·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신진대사가 촉진돼 피부재생에 이롭다. 잠자리에 들기 전 수분크림 및 아이크림을 충분히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세안 마지막에는 찬물로 헹궈 피부 탄력을 높인다.

아무리 생활습관이나 음식, 화장품 등으로 관리한다 하더라도 나이가 들면 주름이 생기기 마련이다. 습관적으로 짓는 얼굴 표정 때문에 주름이 더 깊게 자리잡기도 한다. 생활습관교정은 주름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이럴 경우 의학적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최근엔 이마주름, 팔자주름, 목주름 등을 다양한 시술로 개선하는 ‘주름성형 잘하는 병원’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실리프팅 등을 이용해 한번의 간단한 시술 또는 수술로 얼굴의 모든 주름을 개선한다는 곳이 넘쳐난다.

하지만 유행하는 리프팅시술의 대부분은 단순히 피부조직만 당겨 얼굴주름을 개선하는 방법이어서 효과가 일시적이거나 미미하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김성기 성형외과 원장은 “주름은 단순히 바지주름 펴듯이 간단히 다려지는 게 아니며, 얼굴 전체를 한 번에 심하게 당기는 것도 옳지 않다”며 “이럴 경우 얼굴이 어색하게 보이거나, 수술 시 위험부담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얼굴의 모든 주름은 각각 원인과 개선 방법이 다르므로 근본적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해야 개선효과가 확실하고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기 성형외과는 주름성형에 ‘트리플리프팅’ 방식을 이용한다. 우선 불필요한 지방은 제거하고, 단순히 늘어진 피부를 당기는 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피부 속 근육인 근건막층(SMAS층: Superficial Musculoaponeurotic System, 진피 바로 아래부터 근육층 바로 위까지의 공간) 조직을 잡아올린다. 근건막층은 피부 속 약 4.5㎜ 깊이에 위치한 피하지방층과 근육층 사이에 존재하는 근막으로, 피부와 타이트하게 밀착된 매우 얇은 구조다. 중력에 약해 노화현상으로 인한 처짐을 만들어내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이어 깊은 골이 진 부위엔 빼낸 지방을 넣어주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늘어진 피부를 귀 앞 혹은 뒷주름에 맞춰 최소 절개한 뒤 처진 조직을 당겨 팽팽하게 만든다. 이같은 시술은  안면거상술과 비슷한 효과를 반영구적으로 볼 수 있다.

트리플리프팅은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거의 없으며 부분 마취로 수술한다. 이마주름, 미간주름, 눈가주름, 팔자주름, 목주름 등 깊은 주름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김성기 원장은 “주름성형은 숙련된 기술을 요구하는 분야로 단순히 시술별 장단점만 비교하고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자신의 주름상태, 피부 타입, 시술을 원하는 부위에 대한 정확한 진단 등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꼭 맞는 방식을 이용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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