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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가릴 것 없는 ‘탈모와의 전쟁’
  •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
  • 등록 2014-01-22 18:49:22
  • 수정 2014-02-05 14: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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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형탈모, 경구약 프로페시아·외용치료제 미녹시딜 처방 … 여성은 미녹시딜·엘크라넬 등 병행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

최근 병원을 방문한 직장인 박근우 씨(32)는 “요즘 샤워할 때마다 바닥에 쌓이는 머리카락 때문에 고민”이라며 “새로 자라는 머리카락 수보다 빠져 없어지는 머리카락이 월등히 많아 어느새 정수리가 허전해졌다”고 말했다. 몇 년 전만해도 탈모는 중년남성의 고민거리로 한정됐지만 요즘엔 남녀노소 불문, ‘탈모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검증되지 않은 탈모치료법이 넘쳐나고 있다. 주로 인터넷, 홈쇼핑, 잡지 등 대중매체를 통해 알려진 상당수의 ‘비법’들은 의학적·과학적인 근거가 약해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샴푸, 비누, 모발관리용품을 이용한 탈모관리법은 두피청결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탈모 자체를 치료할 수는 없다. 청결관리 제품은 탈모를 억제하거나 발모를 촉진하지 못한다.

사람의 머리카락은 약 10만개에 달한다. 보통 하루에 50~100개 정도가 빠지고 다시 자란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하루에 80개 이상 빠지고 머리털이 점점 가늘어지며, 이마 양쪽 귀퉁이가 올라가 헤어라인이 M자형을 이루면 탈모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탈모는 진행성 질환인 만큼 치료시기를 놓치면 치료효과가 떨어진다. 잘못된 민간요법 등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굳이 모발이식 같은 수술을 거치지 않고도 약물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대표적인 탈모증으로는 남성형탈모증, 여성형탈모증, 휴지기탈모증, 원형탈모증 등을 꼽을 수 있다. 각각 원인이 다른만큼 치료법도 천차만별이다. 특히 여성에게 많은 휴지기탈모증은 과도한 다이어트, 생리과다, 스트레스, 출산, 갑상선질환 등이 원인이 돼 나타날 수 있다.

탈모치료는 우선 질환에 의한 탈모인지부터 확인한 뒤 질환이 의심되면 원인질환부터 치료해야 한다. 필요할 경우 탈모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많은 환자들이 지루피부염과 탈모를 동반한다. 원형탈모의 경우 빈혈, 갑상선질환, 간질환 등 전신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남성형 탈모 환자에게는 주로 피나스테라이드(경구약)와 미녹시딜(외용치료제)을 처방한다. 여성형 탈모 환자는 미녹시딜 또는 엘크라넬(알파트라디올 성분) 등을 처방하고 메조테라피와 헤어셀치료 등을 병행한다. 환자의 상황에 따라 두피스케일링, 조혈모세포치료 등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근 탈모환자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치료법은 모낭주위주사, 헤어셀 S2, 두피스케일링, 조혈모세포(PRP), 트리플젯 등이다.
‘모낭주위주사’는 두피의 혈액순환 촉진 및 모발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물질을 탈모 부위 주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 모발성장을 촉진시키고 퇴행을 늦춰 탈모치료 효과가 나타난다. 어느 부위·어느 피부층에 주사하는지, 어떤 약물을 사용하는 지에 따라 시술결과가 달라진다. 주로 초·중기 환자에게 중심치료로 활용되며, 탈모가 이미 진행된 환자에게도 보조적 치료로 쓸 수 있다. 

‘헤어셀 S2’는 두피 주위에 전자기장을 형성, 모낭세포를 활성화시켜 세포분열을 촉진시키고 모낭 주위의 혈류를 증가시킨다. 이 시술은 탈모치료율 97.6%, 증모율 66.1%를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성장인자 농축물질인 APC+를 이용한 ‘스마트프렙(Smart PReP2) APC+’ 즉 ‘조혈모세포(PRP) 치료’는 환자 자신의 혈액에서 자가 혈소판을 추출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모근과 모발재생을 빠르게 촉진시키며 자신의 혈액성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 우려가 없다.

이미 탈모가 심각한 상태라면 ‘자가모발이식술’을 시행한다. 자연스러움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한 모낭씩 옮겨 심는 모낭단위이식술로 시술하고 모낭에 손상을 주면 생착율이 떨어지므로 빠른 시간에 정밀하게 시술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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