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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레깅스·부츠 어울리는 다리 만들고 싶다면…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1-22 14:17:24
  • 수정 2014-01-27 11: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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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선미 망치는 ‘종아리 알’, 유산소운동·식이요법으론 미약 … ‘종아리 근육절제술’ 도움

종아리 근육절제술은 기존에 유행했던 종아리 축소시술의 잦은 재발, 울퉁불퉁한 다리 모양, 짝짝이 다리 등 부작용을 없앤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부츠는 여성들의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길이와 소재가 각양각색이라 종류별로 서너개쯤 소장하는 건 흔한 일이다. 눈보라와 칼바람을 막아주는 방한용 롱부츠부터 아찔한 종아리 라인이 드러나는 앵클부츠까지 골라 신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지만 이것도 각선미가 예쁜 사람에게나 가능한 일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무릎까지 오는 길이의 롱부츠건, 종아리가 드러나는 앵클부츠건 영 맵시가 살아나지 않는다.

많은 여성이 자신만의 각선미를 만들기 위해 유산소운동, 다이어트, 근력운동에 매진한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원하는 효과를 얻지 못해 실망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이종록 리네성형외과 원장은 “유산소운동은 지방을 태우면서 근육 윤곽을 뚜렷하게 만들어 종아리근육이 과도한 여성은 오히려 알만 부각돼 보일 수 있다”며 “근육 때문에 종아리가 두꺼운 여성이라면 종아리 근육절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종아리 근육절제술은 무릎 뒤를 절개해 과도한 근육을 직접 절제한다. 기존엔 고주파를 이용해 근육을 태워 줄이는 ‘근육축소술’이나 신경분지와 근육의 연결을 차단하는 ‘근육퇴축술’, 근육에 보톡스 주사를 맞는 ‘종아리 보톡스’ 등이 유행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시술효과를 예측할 수 없고 재발이 쉬우며, 수술 후 종아리가 울퉁불퉁해지거나 양쪽의 모양이 달리 나오는 등 부작용이 흔했다. 

반면 종아리 근육절제술은 소위 ‘알통’이라고 불리는 과도한 종아리근육을 직접 눈으로 보고 잘라내기 때문에 효과가 즉시 확실하게 나타난다. 두 다리를 비교하며 절제량을 조절하기 때문에 비대칭을 막을 수 있고, 무릎 뒤 주름 부분을 절개하므로 수술 자국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이종록 원장은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의 70~80%가 다른 방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해 종아리 근육절제술을 선택하는 경우”라며 “종아리 근육절제술을 받으면 종아리 둘레는 평균 3~5㎝, 최대 7㎝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 하루 병원에서 회복한 뒤 환자 스스로 걸어서 퇴원할 수 있다. 병원에서 안내하는대로 스트레칭을 따라하고 압박스타킹 및 단화를 착용하면 4~5개월 지나 등산 등 고강도활동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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