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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여성성형, ‘흉터 최소화’가 관건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1-15 13:01:08
  • 수정 2014-01-17 20: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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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봉합실로 수술해 흉터 거의 없어 … 질점막 보존해 질건조증 방지

최혜영 메이린산부인과 원장이 여성성형을 원하는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요즘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 웨딩검진은 필수다. 자궁암검사, 골반초음파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통해 자신과 배우자가 가진 질병 등 건강정보를 알고 건강한 2세를 계획할 수 있어서다. 예비신부의 산부인과 검진은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주는 만큼 결혼 전 받아보는 게 도움이 된다.

하지만 미혼여성은 아직까지 여러가지 편견 때문에 산부인과에 들어가길 꺼리게 된다. 바쁜 직장생활에 쫓겨 시간을 내기도 어렵지만 산부인과를 출입하는 젊은 여성들에 대한 주위의 시선이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서울 신림동에 거주하는 송 모씨(28·여)도 별다른 자궁질환이 있는 것도 아닌데 자꾸만 질 입구가 붓고 가려워 불편함을 느끼지만 창피해서 병원을 찾아가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증상이 심해져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니 ‘소음순이 늘어진 게 원인’이라는 소견을 들었다.

만성적인 질염에 시달리거나, 스키니진이나 속옷을 입을 때마다 불편하고 끼이는 느낌이 든다면 소음순이 늘어진 게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소음순은 질 입구에 있는 날개 형태의 부위로 감염이나 충격의 위험에서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부위다. 소음순의 피부는 매우 얇고 약해 작은 자극에도 변형되기 쉽다.

최혜영 메이린산부인과 원장(서울시 관악구 조원동)은 “소음순 피부가 한번 늘어지고 변형되면 수술적 치료 이외에는 별다른 교정방법이 없다”며 “소음순이 늘어나 점점 불편함이 커진다면 소음순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막상 수술을 받겠다고 선뜻 나서는 여성은 드물다. 수술 후 흉터나 자국이 남지 않을까 우려돼서다. 질성형 이후 질건조증이 생길까봐 수술을 일부러 받지 않는 여성도 있다. 깨끗하고 정갈한 소음순 모양을 만들고는 싶지만 수술받은 뒤 티가 나는 흉터가 생기거나 질건조증이 발생하는 것은 충분히 우려할만한 부작용이다.

최근엔 의료기술이 좋아져 이런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미세봉합실’을 이용하므로 겉으로 나타나는 수술 흔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질점막을 제거하지 않고 보존해 수술 후 발생하는 질건조증 및 위축증도 크게 줄어들었다.

최혜영 원장은 “여성성형은 여성의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진행되는 고난도 수술로 흉터를 최소화하는 게 관건”이라며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수술받아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은 정기적으로 산부인과에 내원해 검진·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며 “연령대와 성관계 여부에 따라 필요한 검진이 달라지므로 겁먹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여성검진을 받아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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