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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치료, 몸·마음치료 병행하는 ‘희망적 치매 프로그램’ 효과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1-10 15:18:03
  • 수정 2014-01-16 16: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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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망증·경도인지장애와 비슷해 확진 어려워 … 초기에 치료 시작하면 증상 개선·완화

박주홍 경희서울한의원 원장

치매는 노인들이 가장 걱정하는 질환 중 하나로 65세 이상의 5~10%, 80세 이상의 20~30% 정도가 이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 인구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치매 환자 발생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 문제가 심각하다. 하지만 치매는 무작정 두려워할 게 아니라 예방과 조기검진, 초기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치매는 어느 한순간 갑자기 나타나지 않는다. 초기 증상은 주변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작은 증상으로 시작된다. 작업하는 시간이 느려지는 등 일상생활에 작은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또 건망증, 경도인지장애는 치매와 증상이 비슷해 구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건망증은 자연스러운 정상노화 현상이며 일시적으로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주변의 도움이나 간단한 단서가 있으면 금방 기억해낸다.

경도인지장애는 정상노화(건망증)와 치매의 중간단계로 생활에 영향을 주는 횟수가 잦아질 수 있는 시기다. 기억력 때문에 생활에 영향을 받는 단계가 왔다면 치매전문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이와 달리 치매는 기억을 저장하는 뇌기능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경우다. 어떤 상황과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다.

박주홍 경희서울한의원 원장은 “허버트 벤슨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의 과학명상법(원제 Beyond the Relaxation Response) 논문에 의하면 질병의 25%정도는 현대의학으로 진단 및 치료할 수 있지만 나머지 75%의 건강문제는 자가치유능력을 통해 치료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는 치매 환자에게도 적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에게 받는 뇌질환치료도 중요하지만 자가치유될 수 있도록 심신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주홍 원장은 “경희서울한의원에서 실시하는 치매 프로그램은 침구치료, 한방물리요법, 혈맥레이저치료, 한방온열치료, 한방향기요법, 한방메디컬 스파치료 등 신체적인 치료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치료인 심신의학치료도 병행하는 ‘희망적 치매 프로그램’ 을 통해 치매치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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