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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할 수 없는 치명적인 ‘탈모’, 모발이식수술 효과적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12-27 15:25:48
  • 수정 2013-12-31 17: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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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호르몬 ‘안드로겐’ 두피모낭 위축, 머리카락 성장 방해 … 초기에 치료해야 탈모 잡는다

김정득 대구 우리들의신경외과 원장이 탈모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영국의 대표적인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대사에 ‘첫 눈에 반해야 사랑이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첫눈에 반하는 것은 1분이면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으로, 결국 첫인상이 이성간의 호감을 좌우한다는 이야기다. 아무리 시간이 많이 주어져도 여성이 쉽게 반하지 못하는 남성상 중 하나가 ‘탈모’다. 헤어스타일은 이미지를 결정하는 큰 부분으로 탈모를 가진 사람은 면접이나 소개팅 등 첫인상이 각인되는 자리에서 마이너스 요소를 안게 된다.

외모만으로 한 개인의 매력과 실력을 모두 판단할 수는 없지만 중년남성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탈모는 사람을 위축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자신감 없는 인상을 보이게 된다. 심할 경우 대인기피증과 우울증까지 동반하기도 한다. 취업을 앞둔 20대, 결혼을 생각해야 할 나이대의 남성에게 탈모가 생겼다면 큰 고민일 수밖에 없다.

탈모가 진행되면 굵었던 털이 빠지고 얇은 털이 났다가 점차 잔털로 바뀐다. 모발의 성장기가 짧아지면서 모발주기 같이 빨라지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이 계속 일어나면 모근이 위축돼 머리카락은 잔털을 거쳐 솜털로 변하며 끝내 이마저도 빠진다.

탈모는 유전적 문제, 노화, 남성호르몬의 자극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해 나타난다. 간혹 머리는 훤하지만 가슴, 팔, 뺨 등에 털이 많은 사람이 있다. 이런 것은 남성호르몬 ‘안드로겐’의 분비 때문이다. 안드로겐이 두피의 모낭을 위축시키고 머리카락의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다른 부위의 모낭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탈모를 예방하려면 균형잡힌 식습관, 청결한 두피, 심신안정에 힘써야 한다. 탈모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게 효과적이다. 탈모는 엄연히 ‘병(Disease)’ 에 속한다. 젊은 사람들은 탈모가 발생하면 ‘일식적인 것’으로 여겨 혼자 민간요법을 시도하다가 결국 치료시기를 놓쳐 심각해지기도 한다.

김정득 대구 우리들의신경외과 원장은 “탈모는 병원에서 치료해야 할 질환임을 정확히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며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은 사람마다 환경적·유전적 요소가 제각각이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의 진단 없이 이뤄지는 ‘나홀로진단’은 오히려 탈모 진행을 부추긴다”며 “초기에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으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탈모 초기에는 두피를 개선하는 치료가 진행된다. 산소치료, 고주파온열치료, 경구약물치료로 두피 환경을 개선해 모근을 강화시킨다. 모발이식은 탈모가 많이 진행된 경우에 고려해볼만 하다. 모발이식수술은 방식에 따라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나뉜다. 모발이식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착률’로 요즘엔 채취 및 이식기술의 발달로 모발의 생존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김정득 원장은 “탈모는 반드시 극복될 수 있는 질환”이라며 “나 자신도 탈모로 고민하다 모발이식을 받고 자신감을 찾았다”고 소개했다. 그는“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나 모발이식을 통해 탈모를 극복하고 대인관계에서 위축되지 않고 당당한 삶을 살아가는 환자들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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