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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 2882곳, ‘당뇨병 진료 잘하는 의료기관’ … 31억원 지원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12-27 13:15:36
  • 수정 2013-12-31 18: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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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병 환자 229만명, 61% 동네의원 이용 … 2011년보다 모든 지표 향상, 종별 편차 여전

동네의원 2882곳이 ‘당뇨병 진료 잘하는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31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됐다. 건강정보심사평가원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의료기관의 당뇨병 치료 지속성, 처방약제의 적정성, 검사의 적정성 등을 평가한 ‘2012년 당뇨병 평가 및 가산지급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내 당뇨병 진료환자는 229만명으로 1년새 약 22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개 의료기관만 이용하는 환자는 약 176만명으로 이 중 107만명(61.1%)은 접근성이 좋은 동네의원을 이용하고 있었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국 1만6143개 의료기관 중 2985개의 동네의원이 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중 가산금 지급 제외대상을 제외한 2882곳은 정부로부터 31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된다. 가산금 지급 제외대상은 △평가대상 기간 모든 달에 걸쳐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하지 않은 기관 △평가대상 진료 분에 대해 업무정지나 과징금 처분을 받은 기관 △기타 가산지급 대상에서 제외할만한 사유가 있다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기관 등이다. 평가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의 병원평가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분기별 1회 이상 방문 환자비율’은 87.1%, ‘처방일수율’은 88.7%로 당뇨병 환자에 대한 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화혈색소검사 시행률’은 73.2%, ‘지질검사 시행률’ 53.0%, ‘안저검사 시행률’은 41.6%로 2011년보다 향상됐지만 다른 지표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치가 낮을 수록 좋은 ‘동일성분군 중복 처방률’은 0.46%, ‘4성분군 이상 처방률’은 0.25%로 2011년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이번 평가결과 모든 지표에서 2011년보다 향상된 수치를 보였지만 의료기관별 편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심평원은 평가결과가 일정 수준 이하인 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내문 발송, 유선 안내 등의 지원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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