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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싶다면 ‘한방치료’ 도움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12-19 16:31:21
  • 수정 2013-12-20 14: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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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블-쿼드 진단법’으로 환자 고유 특징 파악한 뒤 치료 시작 … 조기치료해야 치료시기 빨라져

건선이 나타나면 연고 등으로 버티며 방치할 게 아니라 체질특성을 고려한 면역력강화 등 기초체질을 올리는 치료가 필요하다.

피부는 몸 상태를 나타내는 신호등으로 피부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신체의 어딘가에 이상이 생겼다는 의미다. 건선도 한번 발병하면 만성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원인을 찾지 못했을 때에는 악화와 호전을 반복해 환자를 괴롭힌다. 대표적인 증상은 좁쌀 모양의 발진, 붉은 반점, 각질, 가려움증이다. 방치할 경우 발병부위가 넓어져 전신으로 확대될 수 있고 심하면 건선관절염을 유발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건선은 내적 면역계질환으로 내부적인 치료가 우선돼야 한다. 하지만 계절에 따라 심해지는 정도가 달라지다보니 그때그때 연고·보습제 등으로 버티다가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연고 등을 통한 관리는 효과가 제한적이며 일시적이고, 신체 내부의 이상을 치료할 수는 없다.

한방에서는 건선의 원인을 ‘체내 면역력 교란으로 인한 피부면역세포의 이상발생’으로 본다. 따라서 가장 먼저 주력하는 게 면역력 교란을 바로잡는 치료다.

김지현 고운결한의원 부천점 원장은 “건선치료는 환자의 체질특성을 파악해 면역력 교란이 일어난 근본원인을 찾는데서 출발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피부증상은 면역력이 정상수치를 되찾고 신체기능이 조화를 이루면 자연스럽게 호전된다”고 말했다.

고운결한의원에서 시행하는 ‘더블-쿼드 진단법’은 환자의 병리적·생리적 상태를 파악해 근본원인을 찾고 체질특성에 맞는 치료과정을 시행하는 기본 틀이 된다. 개인별 체질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치료하면 효과를 높일 수 없다. 건선이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불리는 데에는 환자 개인의 체질 파악과 근본적인 면역력 이상의 문제점을 바로잡지 못한 탓이 크다. 

김지현 원장은 “면역력은 여러 시간에 걸쳐 무너지기 때문에 회복하는 데에도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인체 자생력은 면역력 증진과 신체조화가 이뤄져야 강해지는데 자생력은 치유력과 회복력을 강하게 만들어 건선을 자연스럽게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방에서는 치료 후까지 생각해 질환으로부터 안전하고 굳건한 몸을 만드는데 목적을 둔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건선치료를 받는 동안 호전과 악화가 반복돼 치료를 반복하는 환자도 많다”며 “건선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고 싶다면 인내심을 갖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 후에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 면역력 관리에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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