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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치료에 빠른 효과란 없어 …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12-13 12:22:36
  • 수정 2013-12-16 15: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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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복약·연고 효과는 일시적, 폐 온도 낮춰야 … 한방생약효소와 탕약으로 증상 개선

배철우 약손한의원 원장(서울 강동구 천호동)

최근 환경오염, 스트레스, 인스턴트식품 및 육류의 과도한 섭취 등으로 피부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선은 피부에 발진이 생기고 각질이 겹겹이 쌓이며 심한 경우 전신으로 퍼지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국내 인구의 1~2% 정도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육체적 고통보다 정신적 고통이 훨씬 더 크다. 완치가 어렵고 재발률이 높다는 점은 환자의 고통을 가중시킨다.

상당수의 건선 환자가 급한 마음에 내복약이나 연고로 치료를 시도하지만 이는 증상을 일시적으로 개선할 뿐 약에 대한 의존성만 높일 수 있다. 배철우 약손한의원 원장은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 피부질환은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건선은 주로 신체면역이 저하됐을 때 발생하므로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증진시키고 복합적으로 치료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 질환은 유전적 요인을 포함한 다양한 유발 원인들이 반응을 일으켜 발병한다. 근본적인 문제는 몸 안에 내재돼 있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한의학은 단순한 피부질환 치료가 아닌 전신질환적 측면으로 접근해 건선을 치료한다. 이 때문에 최근 한의학 치료에 관심을 갖는 건선환자가 늘고 있다.

약손한의원은 피부와 깊게 연관된 폐를 건강하게 하고 면역력을 회복시킴으로써 전신의 건강상태를 호전시킨다. 배 원장은 “폐가 약해지면 폐의 열이 많아져 혈액순환과 면역력이 저하된다”며 “이 때문에 피부를 통해 건선이 나타나고 증상은 점점 악화된다”고 말했다. 이어 “건선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피부에 나타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폐의 열을 내리고 신체 전반의 건강을 끌어올려 체질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한의원은 바르는 한약으로 알려진 한방생약효소로 증상을 진정시키고 피부를 강화한다. 탕약은 폐를 강화하고 몸 안의 독소를 배출시켜 피부를 윤택하게 만든다. 탕약에는 장기간의 내복약 복용으로 나빠진 위·간·신장 등을 치료하는 약재를 첨가한다. 

배 원장은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항상 신경 쓰고 땀이 약간 날 정도의 등산이나 유산소운동으로 노폐물을 배출시키면 건선을 예방하는 데 도움된다”며 “치료를 받으면서 꾸준한 운동이나 금연·금주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학적 치료는 최소 5~6개월의 치료기간이 소요되며 치료 후에도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증상이 재발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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