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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미얀마 양곤서 안면기형 환자 무료수술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12-04 17:18:53
  • 수정 2013-12-05 18: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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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롱민 성형외과 교수 등 봉사단 10명 파견 … 치료 후 의료품 현지 병원에 기증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가운데줄 왼쪽 두번째)를 비롯한 봉사단과 미얀마 양곤외과병원 의료진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과 세민얼굴기형돕기회는 오는 7일까지 미얀마 양곤외과병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를 비롯한 봉사단 10명은 구순구개열·악안면기형 등을 가진 지역환자 30여명에게 무료수술을 해주고, 사용한 의료품은 현지 병원에 기증할 계획이다. 이 병원은 2011년부터 미얀마와 인연이 닿아 3명의 안면기형 어린이를 초청해 무료수술을 실시한 바 있다. 미얀마 현지로 의료봉사단을 파견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백롱민 교수는 “의료수준이 발달하지 못한 국가에서는 안면기형을 평생 동안 갖고 사는 사람이 많다”며 “그러나 적당한 시기에 수술하면 정상인처럼 생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민얼굴기형돕기회장을 맡고 있는 백 교수는 1989년부터 국내 얼굴기형 어린이를 대상으로 수술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1996년에는 베트남, 2005년부터는 우즈베키스탄, 몽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으로 봉사활동을 확대해왔다. 그는 수술뿐만 아니라 현지 병원에 안면기형 수술장비를 기증하고 성형외과 의사를 교육함으로써 의료봉사활동의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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