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테이프나 쌍꺼풀액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피부염증, 피부처짐 등이 유발돼 쉬운 수술도 어려워질 수 있다.

눈꺼풀에 붙이면 일시적으로 쌍꺼풀이 생기는 쌍꺼풀테이프를 사용하는 여성이 많다. 수술받기 어려울 때 임시방편으로 쌍꺼풀테이프를 붙이거나 쌍꺼풀액 등으로 인위적인 라인을 만든다. 효과는 좋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눈꺼풀이 처지거나 피부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테이프를 붙였다 떼었다 하는 과정의 반복적인 자극은 피부염을 유발하고, 테이프·쌍꺼풀액의 접착제 성분은 눈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이런 경우 향후 쌍꺼풀수술을 받더라도 테이프로 인해 이미 눈꺼풀이 늘어졌기 때문에 매몰법으로 눈성형을 시행하기 어려울 수 있다. 눈꺼풀이 늘어지면 매몰법으로 가능했던 눈도 수술과정이 복잡해진다. 따라서 꼭 쌍꺼풀을 만들고 싶다면 수술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으며, 테이프나 풀(액)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배우식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은 “성인이 된 뒤 쌍꺼풀수술을 받을 계획이 있다면 학창시절에 쌍꺼풀테이프나 쌍꺼풀액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며 “이런 방법은 일시적으로 쌍꺼풀이 생길지는 몰라도 시간이 흐른 뒤 피부와 근육이 늘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경우 눈성형 과정이 복잡해질뿐만 아니라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쌍꺼풀수술은 티가 나지 않으면서 원래 가지고 태어난 것처럼 자연스럽게 예뻐지는 게 포인트다. 눈성형은 매몰법·절개법·퀵쌍꺼풀·자연스런 속쌍꺼풀·쌍꺼풀재수술 등 쌍꺼풀수술과  앞트임·뒤트임·위트임·밑트임 등 눈매교정술, 눈가주름을 교정하는 외안각고정술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수술받기 전에는 수술비용 외에도 눈성형 후기 등을 통해 눈성형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는 게 우선돼야 한다. 또렷하고 예쁜 눈을 만들려면 많은 수술방법 중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아 시술하는 게 중요하다. 즉 자신의 얼굴형태, 몽고주름, 피하지방 등을 고려한 수술법을 찾는 게 관건이라는 뜻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진행해야 한다. 처음 쌍꺼풀수술을 받는 사람은 수술 후 부기도 잘 관리해줘야 재수술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