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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지속적인 ‘뇌 자극’이 진행속도 늦춘다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11-13 17:03:46
  • 수정 2013-11-14 11: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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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 먹어보는 음식 맛보기’, ‘꾸준한 운동’ 도움 … 우울·불안 부정적 감정 뇌건강에 악영향

박주홍 경희서울한의원 원장

치매는 뇌의 전두엽에 장애가 발생해 일상·사회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초래하는 상태를 말한다. 기억력·주의력·계산력·언어능력·판단력 등에 상당한 문제가 생겨야 하며, 단순히 기억력만 떨어질 경우는 치매라고 하지 않는다. 자신이 치매가 아닐까 의심하고 병원을 찾은 환자의 대부분 스트레스성으로 인한 건망증이나 일시적인 기억 감퇴로 판명되기는 하지만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치매 환자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평소 알던 전화번호나 사람을 잊어버리고 약속을 잊거나, 같은 질문을 반복하며, 의사표현에 어려움을 느끼고 물건이름을 금방 떠올리지 못하며, 자주 다니던 동네에서 길을 잃고 자신의 집을 찾지 못하는 게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활동적인 사람이 갑자기 온종일 잠만 자거가, 남과의 대화를 피한다면 치매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치매는 심한 스트레스성 건망증 및 기억감퇴와 구별하기 쉽지 않다. 평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건망증이 심하거나 정도가 급격히 진행되며 반복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박주홍 경희서울한의원 원장은 “치매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10% 정도는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면 호전될 수 있는 ‘치료 가능한 치매’에 해당한다”며 “만약 이상한 증상을 보이면 기억력 저하의 원인을 파악하는 등 정확한 치매진단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치매는 환자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커다란 고통을 안기는 질병이다. 일단 발병하면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온 가족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치매는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초기에 치료받을 경우 병세를 호전시킬 수 있으며, 그렇지 않더라도 여러 가지 훈련을 통해 치매가 진행되는 것을 최대한 늦출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치매의 진행을 늦추는 방법으로 ‘평소 늘 다니는 익숙한 길을 벗어나 모르는 길로 가보기’가 있다. 늘 차로 다니는 길을 멀지 않으면 걸어가 보는 것도 좋다. 주말을 이용해 평소 가지 않던 동네의 골목길을 걷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모르는 음식 먹어보기’도 하나의 훈련으로 곱힌다. 가끔은 처음 먹어보는 새로운 맛을 통해 뇌를 자극하는 것도 좋다. 이밖에 집이나 사무공간에 변화주기, 평소와 다른 스타일로 옷 입어보기, 오랫동안 연락하지 못했던 친구와 만나기, 매일 하는 일의 순서를 바꿔보기 등도 뇌를 자극해 뇌건강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뇌의 신경세포를 파괴하는 등 뇌기능을 저하시킨다. 우울이나 불안 등 부정적인 감정은 뇌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좋은 감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건강한 뇌를 만드는 기본이다. 명랑하고 밝은 감정을 갖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습관을 들인다. 평소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뇌세포를 자극해 치매 위험을 낮춘다.

박주홍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알코올성 치매나 알츠하이머 치매 등 치매 치료법으로 침구치료, 한방물리요법, 혈맥 레이저치료, 한방온열치료, 한방향기요법, 한의학 스파치료를 시행한다”며 “우선 중점진료 후 개인에 맞는 치료를 통해 치매 악화를 막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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