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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피부염, ‘면역력 정상화’에 집중해야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10-24 17:02:31
  • 수정 2013-10-25 09: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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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피서 가장 흔해 … ‘쿼드-더블 진단법’으로 체질파악 후 근본치료

한 여성의 얼굴에 지루성피부염이 유발된 모습

난치성 피부질환을 앓는 환자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보통 현대사회로 접어들며 급변한 환경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 ‘지루성피부염’은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여겨진다. 이 질환은 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면역력이 교란될 때 발생한다. 요즘처럼 치열한 취업경쟁 및 과도한 학업 등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한 뒤 환자는 더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 통계에서는 성인인구 3~5%가 지루성피부염을 앓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지루성피부염은 피지샘 활동이 활발한 부위에서 발생하는 습진의 일종이다. 얼굴, 귀, 가슴, 겨드랑이, 엉덩이 등이 주요 발병 부위다. 피부질환은 외관상 문제를 초래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 질환은 두피에서 가장 흔하다. 두피에 지루성피부염이 발생하면 두피가 붉게 변하고, 진물이 나며 딱지가 생긴다. 끈적하거나 마른 비듬, 기름기가 있는 노란 비늘 등이 발생해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이종우 고운결한의원 원장은 “치료는 피부질환에 집중하는 게 아닌 면역력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게 관건”이라며 “한방에서는 이 과정에서 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인체자생력을 키워 피부증상을 회복시키는 자연스러운 치료방식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병원의 경우 ‘쿼드-더블 진단법’으로 면역력 교란인자를 파악한 뒤 이를 잡아낸다”며 “이후 정확한 진단으로 개인에 맞는 탕약 및 외용제를 맞춤처방한다”고 설명했다.
치료기간이 지속되면 서서히 환자의 체질변화가 일어나는데, 변화에 따라 계속해서 처방법을 달리해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이 원장은 “근본원인을 찾아내 피부질환을 해결하는 게 기본이며, 획일적인 치료방법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루성피부염이 의심된다면 치료를 서두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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