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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 파열’, 중장년층 어깨통증의 가장 큰 원인
  • 장지훈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센터 부원장
  • 등록 2013-10-04 11:33:54
  • 수정 2013-10-08 16: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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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십견으로 착각해 치료 늦으면 증상 악화 … 약물·주사·근력운동 병행, 관절내시경 효과적

장지훈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센터 부원장

어깨통증이 갑자기 나타났을 때 젊은층은 일반적인 근육통으로, 중장년층은 오십견의 시작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 많다. 이 때문에 통증 부위에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을 해 통증을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전문의에게 진료받지 않고 자가진단을 통해 대처한다면 통증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통증은 대부분 회전근개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기 때문이다.

어깨통증은 회전근개의 염증 및 파열로 발생할 때가 많다. 특히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중장년층의 3분의 2가 이에 해당된다. 상당수 환자가 통증의 원인으로 생각하는 오십견은 발병률이 10% 정도에 불과하다.

회전근개는 사람의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을 말한다. 이 힘줄이 변성 및 파열되면 통증이 발생한다. 파열 빈도가 가장 높은 부위는 회전근개 최상부에 위치한 극상건이다. 회전근개 파열은 노화가 시작되는 40대 전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장년층으로 갈수록 발생빈도가 높아진다.

처음에는 팔을 위로 들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가 점차 완화된다. 통증은 운동을 격렬하게 한 직후 어깨 전방이나 외측에 나타날 때가 많으며 팔 중간 부위까지 퍼지기도 한다.
팔을 올리는 과정에서 느껴졌던 통증이 팔을 위로 완전히 올렸을 때에는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간혹 어깨에서 마찰음이 들리기도 한다. 이같은 통증을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면 근위축이 진행돼 어깨 뒤쪽이 꺼져 보이게 된다.

회전근개 파열이 의심되면 초음파검사나 자기공명영상(MRI)으로 파열 위치와 범위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파열이 부분적으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간단한 약물·주사요법과 근력강화 운동을 병행하게 된다.

그러나 파열 범위가 점차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초기에 관절내시경을 통한 진단 및 봉합술을 시행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이 치료법은 크게 절개하지 않아 출혈이 적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또 정상조직에 가해지는 손상이 적기 때문에 입원기간이 짧고 수술 뒤 회복도 빠르다.
관절내시경은 위내시경과 비슷한 원리를 이용한 기구로 초소형 카메라를 통해 수술 부위를 직접 관찰한다. 이 때문에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MRI로는 발견할 수 없는 파열 부위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시술 후에는 전문적인 재활치료로 약해진 어깨힘줄을 꾸준히 강화해야 한다. 어깨관절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틈틈이 근력운동을 하는 게 좋으며, 지나치게 격렬한 운동이나 어깨에 무리를 주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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