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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백일섭 관절통증, 예방 및 한방치료법은?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9-10 16:00:37
  • 수정 2013-09-11 17: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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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세 이상 유병률 28.2%, 인공관절수술은 15년 후 재수술 받아야 … 한방약침치료 효과적

목·어깨 스트레칭. 먼저 양손을 깍지 껴 머리 아래에 댄다(왼쪽). 이어 팔꿈치를 모으면서 하늘을 향해 젖혀준다.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가 많은 노년층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특히 출연진과 나이가 비슷한 ‘할배’ 시청자는 백일섭 씨가 관절통증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공감대를 형성한다.
여행을 가고 싶어도 무릎과 관절이 좋지 않아 포기하는 노인이 상당히 많다. 황혼기 배낭여행을 즐기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관절 건강은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김흥수 자생한방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관절 사이 연골이 탄력을 잃고 닳으면서 발생한다. 무게가 많이 실리는 무릎과 고관절(엉덩이관절) 등에서 자주 나타난다.
무릎을 구부린 자세에서 자주 가사노동을 하는 주부는 폐경 이후 골다공증과 함께 무릎관절염이 빨리 찾아온다. 과음·운동부족 등으로 체중이 급증한 40대 이상 중년 남성의 경우 하체의 근력이 약해져 성인병과 함께 관절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국내 50세 이상 성인의 골관절염 유병률은 28.2%로 나타났다.

김흥수 원장은 “관절질환은 당장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고 말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만성관절염 환자의 40%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응답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삶의 질을 해치는 요인으로는 많은 사람이 천식과 관절염을 꼽았다.

관절질환은 끊임없는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인공관절수술을 최선의 치료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공관절의 수명은 15년 내외에 불과하며 활동량이 많은 경우 10년으로 줄어든다. 실제로 50~60대에 인공관절수술을 받았던 환자가 70대가 된 후 인공관절 재수술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같은 단점 때문에 평균 수명이 늘어난 현 상황에서 50~60대에게 인공관절수술은 더이상 최선의 선택이 아니다. 김 원장은 “황혼기에 튼튼한 관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년 때부터 꾸준히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트레칭은 관절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직장인의 경우 하루 8시간을 책상 앞에서 보내기도 한다. 한 자세로 오래 있는 것은 관절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책상에서 오래 시간을 보낸다면 한 시간에 5분 정도는 자리에서 일어나 목·어깨·허리·무릎 등의 관절을 풀어줘야 한다.

등산, 조깅, 자전거 등도 관절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이다. 중요한 점은 바른 자세와 적당한 강도를 유지하면서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의욕만 앞선 채 잘못된 자세로 무리하게 운동하면 관절 퇴행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기름진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도 고쳐야 한다. 체중 증가는 관절에 많은 무리를 줘 퇴행성관절염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녹황색채소, 소의 무릎연골인 도가니 등은 한방에서 추천하는 좋은 관절보양음식이다. 한약재 중에서는 우슬(牛膝), 두충, 오가피 등이 뼈와 관절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관절이 심하게 손상돼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경우 한방관절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약침치료는 환자의 체질 및 질환에 알맞은 생약추출제제를 상처 부위에 직접 주입하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이 병원이 사용하는 약침은 천연물신약인 ‘신바로메틴’ 성분이 농축돼 뼈와 신경을 강화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관절염은 치료만큼이나 재활치료도 중요하다. 한번 시작된 관절 퇴행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자세와 습관을 바꿔야 하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재활운동은 환자에게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단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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