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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산물에 놀란 소비자 … ‘아로니아베리’로 피해 줄이기 가능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8-29 13:42:16
  • 수정 2013-09-02 19: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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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력한 항산화제 안토시아닌 성분 … 방사능으로 인한 유해활성산소의 DNA 파괴 방어

아로니아베리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 다량 유출이 재부각되면서 최근 수산물 구매가 급갑하고 있다. 원산지 표기를 불신하는 다수의 소비자들이 일본 수산물은 물론 국내 및 제3국의 수산물까지 기피하면서 어민 및 수산물 판매상인까지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다. 

최재천 민주당 의원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총 7만2765t이었던 일본산 수산물 수입량은 후쿠시마 사고가 일어난 해인 2011년에는 4만466t, 2012년 2만3233t으로 감소했으나, 올들어서는 지난 7월말까지 수입량이 1만5207t에 달해 올해 말까지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추세다.

일본 도쿄전력은 최근 후쿠시마 원전의 한 탱크에서 방사성 물질 오염수 약 300t이 유출됐으며, 스트론튬 90 등 방사성 물질이 리터당 8000만 베크렐의 고농도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도쿄신문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2년여의 기간 동안 매일 400t의 방사능 오염수가 태평양으로 흘러들어갔다고 보도했다. 

2011년 3월 사고 당시 유럽의 핵전문가 200명은 3개월간 체류하면서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이 지역의 방사능 수치가 체르노빌 원전사고보다도 268배 높은 것으로 검출됐고 후쿠시마 반경 300㎞(도쿄 포함)까지 회생불가지역으로 판정하고는 이틀 만에 귀국해버렸다. 

원자력발전이나 핵폭탄은 핵붕괴 과정에서 나오는 엄청난 열에너지와 전리(電離)방사선을 발생시켜 인체에 해를 끼친다. 전리방사선은 각 인체 조직의 전기적 안정성을 깨뜨림으로써 세포의 증식과 
생존에 필수적인 DNA에 화학적 변성을 초래, 암을 유발하거나 기형아 출산 가능성을 높인다.

방사능 피폭으로 귀가 없어진 기형 토끼

방사능 오염으로 변형된 토마토













도쿄전력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300t의 오염수 누출이 확인된 원자력발전소 북동쪽 외에 남쪽 배수밸브 부근에서 시간당 최대 16마이크로시버트(μ㏜)에 이르는 고방사선량이 측정됐다고 밝혔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140mSv에 해당한다. 

인간의 평생 방사능 노출량이 150mSv이하 수준이면 대체로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방사선 평생 노출량이 100mSv를 넘으면 100명중 한명은 백혈병이나 암에 걸릴 위험이 있고 이로 인한 사망위험은 50% 수준이다. 또 누적해서 500mSv에 노출되면 10~20%의 사람에서 백혈구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다.

방사성물질은 핵종에 따라 방사선의 강도, 반감기, 방사선 에너지 흡수 정도, 체내 반응, 배출에 걸리는 시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위험성이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일본 원전 오염수의 지속적인 방출은 수십년 후 한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한·일 전문가는 방사능에 오염된 해수라도 수십 ㎞를 벗어나면 해류에 희석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극미하고, 설령 생선류가 이런 방사성 물질에 피폭되어도 인체에 전달되는 양과 체내 영향은 크게 반감돼 문제가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참고로 일반인의 연간 노출 허용치는 1mSv이지만 실제 자연상태에서 연간 2.2~2.6mSv의 방사능을 맞고 산다. 원전 종사자는 연간 50mSv, 5년 누적으로 100mSv 이상의 방사선에 노출돼선 안된다는 안전기준이 마련돼 있다.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복부를 찍으면 10mSv,흉부를 찍으면 8mSv의 방사선을 맞게 된다.

문제는 현대인이 방사능을 포함한 수많은 세포손상 독소물질(제노바이오틱스 Xenobiotics)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중금속 유해화학물질 의약품 식품첨가물 농약 담배 세정제 표백제 제초제 다이옥신 PCB(Polychlorinated Bi Phenyl, 다가염소화합물) 합성향료 합성색소 페인트 벤젠 매연 벤조피렌 고엽제 술 등도 제노바이오틱스에 속한다.

산업성장과 생활 편의성 제고를 위한 인간의 행위가 환경보호 노력을 압도하는 상황에서 제노바이오틱스에 의한 정상적인 인간 생리리듬의 파괴는 제동이 걸리기 않을 전망이다. 물질별로 각 제노바이오틱의 병리적 현상 유발기전은 다르지만 공통된 것은 세포 핵과 미토콘드리아의 DNA를 손상시키거나 DNA 배열을 멋대로 바꿈으로써 암, 불임, 기형아출산, 당뇨병, 자가면역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방사능물질, 중금속, 유해화학물질 등에 의해 DNA가 손상되면 그 결과 소변에서 8OHDG(8-hydroxy 2-deoxyguanosine)가 대량 검출된다. 8OHDG는 세포의 유전자가 손상됐다는 증표다. 

이런 상황에서 제노바이오틱스의 유해성을 완충할 건강식품으로 아로니아베리 추출물이 주목받고 있다. 
폴란드, 러시아 등에서 이뤄진 다수의 연구결과 아로니아베리 추출물은 안토시아닌이란 강력 항산화물질의 작용으로 방사선 피복으로 증가된 유해활성산소(DNA파괴)를 99% 중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로니아베리는 블루베리의 4배, 포도의 80배에 가까운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다.  
아로니아  항산화 비교표.jpg
또 아로니아베리 추출물은 킬레이트(중금속 포섭제)로 작용해 체내 중금속을 50% 가량 흡수·배출해낸다. 체내 중금속은 간세포를 파괴해 간 염증지수(ALT)를 올리는데 아로니아베리 추출물은 이같은 간수치 상승폭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연구돼 있다. 
알킬화제 항암제는 DNA구조를 알킬화시키고 항산화시스템을 붕괴시키는데 아로니아베리는 알킬화제 항암제보다 항산화효소(카탈라제)를 유지시키는 비율이 배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봉근 JBK자연의학연구소장(약사)은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인접 지역의 곤충과 거미 숫자는 현저하게 감소했고 새의 뇌는 작아졌다”며 “당시 원전사고 처리에 나서 막대한 방사선 피폭을 입은 군인 등이 동유럽에 자생하는 아로니아베리 추출물을 먹고 방사능피해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방사능 피폭지역에서 꿋꿋하게 살아남은 식물로 아로니아베리와 쑥을 들 수 있다”며 “강인한 생명력에 부합하는 뛰어난 항산화능력이 아로니아베리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이같은 아로니아베리의 장점은 29일 저녁 11시 MBN ‘천기누설’ 프로그램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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