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35초만에 고화질영상 128개 촬영, 영상 질 향상 … 방사선 피폭량 45% 감소
JW중외메디칼의 다중 컴퓨터단층촬영장치 ‘시나리아(Scenaria)’
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중외메디칼은 진단능력이 강화된 다중 컴퓨터단층촬영장치(Multi-Slice CT, MSCT) ‘시나리아(Scenaria)’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본 히타치가 개발한 이 장비는 0.35초 만에 128개의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전신촬영에 걸리는 시간도 9.4초에 불과하다.
또 영상의 질이 향상돼 기존 CT로는 발견할 수 없었던 0.6㎜ 크기의 종양까지 정확하게 진단한다. 심장인식 조절기능과 종합검진 소프트웨어는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환자 몸통이 들어가는 출입구경(Gantry)의 크기는 다른 제품보다 5㎝ 이상 넓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출입구경이 75㎝로 확장돼 CT 촬영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폐쇄공포증 환자나 어린이도 편안하게 검사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나리아는 좌우 16㎝씩 이동할 수 있는 슬라이딩 테이블이 탑재돼 특정 부위만 방사선이 집중 피폭되는 기존 CT 촬영의 문제점을 개선, 피폭량을 약 45% 감소시켰다.
이 회사는 서울 시흥동에 위치한 희명병원을 시작으로 국내 CT장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나리아는 빠른 촬영속도, 정확성, 다양한 검사기능 탑재 등 장점을 갖춰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며 “우수한 품질과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 공급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X-레이, LED무영등, 인큐베이터 등 의료기기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