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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응급외상치료 관련 단체, 美 애리조나주 외상센터 등 현장 방문
  • 조탁만 기자
  • 등록 2013-04-09 16:40:19
  • 수정 2013-04-11 02: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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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학 후 성공사례 벤치마칭 필요성 절감 … 예방가능한 사망률 5년내 10%이내로 줄일 터

대한외상학회, 국립중앙의료원, 부산대병원 외상센터 및 5개 국내 권역외상센터(가천의대길병원, 경북대병원, 단국대병원, 목포한국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 한국외상체계와 관련된 단체들은 지난 3월 31일~4월 6일 미국 애리조나주 5개 외상센터 및 로스엔젤레스 외상센터를 방문해 선진 외상체계 구축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견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의료진 30여명과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및 윤여규 국립중앙의료원장, 정우진 응급의료과 사무관 등으로 구성된 한국대표단은 미국 측 잔 브루어(Jan Brewer) 애리조나 주지사 및 피닉스시장 등과 양국 외상체계 구축 및 발전을 위해 협력키로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왼쪽)과 잔 브루어(Jan Brewer) 애리조나 주지사가 양국 외상체계 구축 협력서를 교환하고 있다.

한국과 애리조나주를 대표하는 외상의학 전문가들이 외상정상회의 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방문단은 애리조나주 외상 관련자들과 제1차 ‘한국·애리조나 외상정상회의(Korea-Arizona Trauma Summit)’를 개최해 외상환자의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식에 대해 열띤 강의와 토론을 벌였다. 미국 애리조나주는 2003년 다른 주에 비해 비교적 늦게 외상체계 수립을 시작했지만 주정부 및 외상지원재단(Ramsey Social Justice Foundation)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빠르게 외상체계를 구축한 모범적인 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단 관계자는 “애리조나는 외상 관련 민·군 의료진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합동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는 점이 인상깊다”며 “테러나 전쟁, 자연재해 등에 의한 대량살상이나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때 민·군 의료진 사이에 환자이송체계 및 치료에 대한 협조체계가 구축됐다”고 말했다. 또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군사적 도발위협이 가중돼 남·북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빠른 시일내에 도입해야 할 제도”라고 말했다
방문단은 또 게브리엘 기퍼즈 연방하원의원의 총상을 치료한 한국계 피터 리(Peter Rhee) 외상외과 교수와 바람직한 한국형 외상시스템 모델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방문단은 애리조나주 외상센터 견학을 마치고 로스엔젤레스 소재 LA카운티와 USC외상센터를 방문해 미국의 드미트리아데스(Demetriades) 외상외과 교수 등으로부터 효율적인 외상환자 등록체계, 의대생·전공의·전임의의 외상교육체계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견학을 실시했다.   

방문단에 참여한 이종복 대한외상학회 부회장(국립중앙의료원 비뇨기과)은 “한국은 단기간에 성공적인 한국형 외상센터 및 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미국 외상센터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학회 차원에서 정부 및 각종 외상 관련단체, 외상센터 등과 협조해 현재 33%에 머무르고 있는 예방가능한 사망률을 5년내에 선진국 수준인 10%이내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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