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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인체서 완전 흡수 ‘생분해성 금속 나사못’ 임상시험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3-25 11:53:01
  • 수정 2023-03-11 08: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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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부골절 환자 대상, 골절치유 후 자연 분해돼 … 합병증, 2차수술 염려 없어

아주대병원은 인체에 흡수되는 ‘생분해성 고분자 금속 나사못’을 이용해 수부골절 환자의 뼈를 튼튼하게 고정하는 임상연구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경진 아주대 정형외과학교실 교수팀이 실시하는 이번 임상연구는 현재 내고정에 상용화되고 있는 금속 고정재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생체내 분해성 나사못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다.

국내에서 수부골절 환자의 내고정에 사용하고 있는 나사못의 재질은 스테인레스나 티타늄과 같은 금속이다. 이 못은 골절이 완치된 후에도 인체에 남아 있어 불편함, 감염 우려, 골다공증 발생 가능성, 주변 힘줄이나 근육과 유착 등 단점이 있다. 또 이를 제거하기 위해 전신마취 후 2차 수술을 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는다.

반면 생분해성 금속 나사못은 수술 당시에는 골절 부위를 견고하게 고정해 골절의 유합을 도와주지만,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는 인체에서 느린 속도로 완전히 흡수된다. 실험 결과에서도 골절이 치유된 후, 아무 이상 없이 분해됐다. 따라서 합병증이나 2차 수술에 대한 염려가 없다. 이 못의 재질은 인체에서 흡수 가능한 마그네슘 합금으로서 인체내에 일반적으로 분포돼 있는 자연물질이다.

이번 임상연구의 대상은 아주대병원 응급실이나 정형외과 외래에서 기초검사(방사선 및 혈액검사)를 받고, 골절 부위가 생체내 분해성 나사못으로 고정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수부골절 환자 70명이다. 참여자는 수술과 수술 후 골절이 완전히 치유될 때까지 약 6개월 동안 총 6회 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술비 및 외래 검사비는 병원으로부터 지원된다. 문의 (031)219-5220, 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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