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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치료의 획기적 발전, 간암 5년 생존율 7년새 15.7%P 낮춰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3-22 18:10:03
  • 수정 2013-03-27 17: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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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S제약의 ‘바라쿠르드’ 98.9%의 바이러스 억제 효과 발휘 … 세계 최다 처방약으로 효과 인정

간암·간경변증의 가장 흔한 원인인 B형간염을 앓는 국내 환자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잇따른 신약개발과 관련 학회 및 환자단체의 협력으로 생존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BMS제약은 22일 김도영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윤구현 간사랑동우회 대표를 초청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만성 B형간염의 현황과 최신치료 동향을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교수는 해마다 약 2만명이 간질환 및 간암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그 중 만성 B형간염이 원인이 되는 비율은 50~70%에 이른다고 밝혔다.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약 20년이 지나면 48%에서 간경변이 나타나고, 35%는 간암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9년 기준으로 국내서는 1만5936명(이 중 남자 1만1913명)의 간암 환자가 새로 발생했다. 전체 암 발생의 8.3%를 차지하며 인구 10만 명당 조(粗)발생률은 32.1건이다. 간암의 5년 생존율은 25.1% 수준으로 최근 들어 표적항암제 개발과 새로운 치료법 등장으로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다. 조기수술하면 생존율은 50~60%로 올라갈 수 있다. 1994년 간암의 5년 생존율이 29.2%에서 2011년 13.5%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런 밑바탕에는 B형간염 치료제의 역할이 컸다는 게 김 교수의 주장이다.

B형간염 바이스러는 인체에 들어와 수년간 잠복한 후, 한순간에 폭발적으로 복제돼 간염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치료의 목적은 완치보다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해 간염 진행을 막고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데 있다.

만성 B형간염 치료제는 주사제와 경구약제로 나뉜다. 주사제는 ‘페그인터페론’으로 경구약제에 비해 치료반응이 낮고 치료기간이 6~12개월로 한정된다는 단점이 있다. 경구용 치료제는 복용이 간편하며 신속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 등이 장점이다. 그러나 장기 복용할 경우 내성이 생길 수 있고 투약 중단 시 질환이 재발할 수도 있다.
여러 경구용 B형 간염치료제 가운데 한국BMS제약의 ‘바라쿠르드’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복용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다. 홍콩에서는 5년간 0.6%의 누적 내성 발현율 및 98.9%의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보였으며 일본에서는 4년간 0.4%의 누적 내성 발현율을 보였다. 이밖에 대만,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도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윤 대표는 “환자 입장에서 볼 때 제약사의 치료제 개발에 대한 꾸준한 연구로 간 질환의 생존율이 대폭 상승하는 추세”라며 “학회와 환자모임 등의 노력으로 B형간염 치료제에 대한 보험 적용대상이 점차 확대돼 왔다”며 “간기능수치가 일정 수준을 넘어 서야 급여 적용이 되는 간경변증도 예방적 보험이 적용돼야 환자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행사 말미에 “B형 간염 외에 아직은 대중에게 생소한 C형 간염에 대해서도 홍보가 적극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 학회와 제약사가 보험적용 확대를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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